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독서의 계절' 서울 이색 도서관 나들이 가볼까

기사입력 : 2023년11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04일 06:00

미술·기초과학·영화전문도서관, 숲속도서관 등 체험거리 다양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다양한 빅데이터 자료 열람 가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최근 서울에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된 도서관이 늘어나고 있다. 책도 읽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 책에 빠져들 수 있는 대형도서관, 특정 주제의 도서를 소장한 도서관 등 서울 속 책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소개한다.

4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에 다양한 숲속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쉼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숲속도서관은 숨소리만 낼 수 있었던 기존 도서관들관 달리 자연과 책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여유와 휴식이 강조된다.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 중정 뜰 [사진=서울관광재단] 2023.11.03 kh99@newspim.com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리풀공원에 조성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다.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도서관이라는 테마를 내걸고 도서관 설계부터 착공까지 친환경 요소(환경 개선 공법 적용)를 배치했다.

서울관광재단은 "통유리창으로 뚫려있는 원형 중정, 높은 천장과 푸른 숲을 형상화한 벽면 서가를 통해 숲속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내부 중정의 통유리창과 맞닿아 이어진 원목 테이블을 놓아 내외부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아차산숲속도서관 2층에서 본 열람실 [사진=서울관광재단] 2023.11.03 kh99@newspim.com

아차산숲속도서관은 광진구 아차산 어울림정원 인근에 조성됐다. 도서관 뒤편으로 아차산 산책로와 연결되는데 야외에도 독서할 수 있는 책 쉼터를 마련해 숲의 공기를 맡으며 햇볕, 바람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이다. 국회중앙도서관이 전체 출판물의 의무납본을 받는 도서관이라면, 국회도서관은 학술논문과 공공간행물의 의무납본을 받고 있다.

국회도서관 1층 로비 [사진=서울관광재단] 2023.11.03 kh99@newspim.com

국회중앙도서관은 1000만권이 넘는 장서를 소장한 국내 최대 규모 도서관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고문헌부터 국내서, 해외서, 디지털화 자료까지 다수의 서적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지식을 모으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본관 2층 문학실은 근대문학 작품 전시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국회도서관은 한국전쟁 당시 개설된 국회도서실을 시작으로 역사가 시작됐다. 일반도서·비도서·전자도서 800만점이 넘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일반 도서관에서 볼 수 없는 국가전략정보센터·빅데이터연구센터도 갖춰 관련된 최신자료와 글로벌 미래 이슈 자료도 관람 가능하다.

특정 주제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들도 최근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미술, 영화, 기초과학, 디자인, 여행 등 분야별 특화 도서관을 찾아가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외 영화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씨네라이브러리 [사진=서울관광재단] 2023.11.03 kh99@newspim.com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이다. 개인과 단체가 남긴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따라 기록과 자료를 선별해 수집하고 보존·연구한다. 다양한 서적이 비치된 라운지 공간에서는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등 다양한 예술 분야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아트하우스 전용 영화관이다. 기존의 상영관 1곳을 씨네라이브러리로 개조해 영화 전문 도서관을 만들었다. 영화 관련 전문 서적 1만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영화 원작·전문 서적, 국내외 영화 시나리오를 비롯해 영화에 영감을 불어넣었던 미술, 사진,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도서를 갖췄다. 씨네라이브러리 지점은 2024년 8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