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강진만 갈대축제 '흥행' 즐거운 비명...관광객 전년대비 86% 증가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08:51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0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갈대로드·생태탐험대 프로그램, 어린이 단체에 호응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남도답사1번지'로 불리는 전남 강진군의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지난 13일 개막해 열흘간 열린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흥행속에 폐막했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가 농번기와 지역의 많은 행 등과 겹쳐 일정 부분 우려가 있었으나 전년보다 2배 가까운 관광객 86%나 늘었다.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는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았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만 갈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대여해 준 양산을 쓰고 갈대밭을 걷고 있다. 2023.10.25 ej7648@newspim.com

눈부신 고니의 날갯짓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야간에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군은 전했다.

춤추는 갈대공원을 보며 걷는 '갈대 로드'에는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온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단체 참여가 이어지며, 1131종의 동·식물이 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서식지로서의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갈대로드'는 강진만의 생태를 주 내용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재미를 가미해 흥행과 의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갈대숲 생태탐험대'는 어린이 생태 프로그램으로서 큰 호응을 얻어 갈대축제 킬러콘텐츠로서 더욱 발전시킬 필요성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축제장 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등 각 계층별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호평이 이어졌다.

축제장 내 각종 판매실적은 음식점이 소수였음에도 1억 4000여만 원 농특산물 2400여만 원, 청자 5000여만 원 어치가 팔려 전체 2억 2000여만 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펼쳐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2023.10.19 ej7648@newspim.com

지난 여름 어려움을 겪었던 강진산 참전복은 640상자, 2500여만원 판매 매출을 기록 했다. 

축제와 동시에 읍내에서 펼쳐진 강진읍시장 상인의 날, 각종 공연 등이 맞물려 읍내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 축제 일정이 마무리된 밤 8시 이후에도 호프집 등에 인파들이 몰렸다. 더불어 축제 초반에는 전국체전과 맞물려 관내 숙박업소 300여 개가 만실을 이뤘고 택시 등 대중교통 역시 매출이 급증했다.

강진군은 이번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흥행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체험관 완공, 야간 경관 콘텐츠 보강 등을 통해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강진만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생태축제로 특성화시켜, 교육청은 물론, 유아 · 유치원, 초 · 중 · 고등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도록 하며, 대부분 친환경 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강진산단과 연계해, 군, 기업, 학교가 함께 하는 생태 특수 축제로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개막식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3.10.25 ej7648@newspim.com

농촌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푸소(fuso)'와 강진만, 가우도, 마량항, 녹차밭, 보은산 등 천혜의 생태관광지를 보유한 군의 하드웨어에 새로운 정책을 입히면, 얼마든지 지역 경제에 큰불을 지피는 새로운 모델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평가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지정까지 지속 추진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관광지로 만들어 명실공히 관광자원으로 소득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