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오는 11월 글로컬 대학 본 지정을 앞두고 있는 부산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와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을 논의한다.
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혁신 비전 및 혁신전략을 수립·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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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4일 부산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대비해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을 논의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13 |
'글로컬대학30'이란 대학 안·밖과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으로,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앞서 지난 6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평가해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포함된 15곳을 예비지정했다.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열리는 보고회는 부산대 총장, 부산교대 총장,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대비해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을 논의한다.
글로컬대학 비전은 에듀 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교육 도시를 목표로,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모델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모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모델, 3대 분야에 대한 9대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모델로, 부산대-부산교육대 통합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핵심역량을 함양한 유-초-중등 교원 양성을 추진한다.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을 추진해 부산대학교 교육 패러다임을 대전환한다.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모델로, 대학 역할을 이전보다 강화해 지역산업의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부산대-부산교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글로컬대학이 명성 높은 외국 대학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올해 11월 교육부로부터 부산대-부산교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지방대학이 지역의 산업혁신과 인재 양성의 산실이 돼 진정한 지방시대로 도약하는 데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부산지역 대학들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이 필요하다"라며 "글로컬대학 추가 확대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구축 등을 통해 지산혁협력 허브도시로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