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식당서 혈압재고 영양컨설팅...아워홈 '캘리스랩' 뭐길래

기사입력 : 2023년10월01일 09:02

최종수정 : 2023년10월01일 09:02

풀무원 '디자인밀'은 인공지능 활용한 영양설계
삼성웰스토리는 삼성병원과 '기업형 맞춤 식단' 개발맞춤형 식단 시장, 급식업계 격전지로 부상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워홈이 신사업으로 맞춤형 식단서비스 '캘리스랩'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습니다. 혈압, 혈당 등 건강진단 데이터와 생활습관 기반의 맞춤 식단관리 프로그램을 구내식당과 푸드코트 매장에서 선보인 것입니다.

식당 한켠에 마련된 건강부스존에서 인바디, 혈압, 스트레스 및 혈관 측정 등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전문 임상영양사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전문 셰프가 개인 건강 상태에 알맞은 식단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식단은 저칼로리식, 고단백식,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단, 바이탈강화 식단 등 4가지로 구성됩니다.  

아워홈 '캘리스랩'에 마련된 건강부스존. 혈압계와 혈관스트레스 측정기, 인바디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측정한다. [사진 = 아워홈]

현재 아워홈은 자사 구내 식당에서 캘리스랩을 운영 중이며 여의도 IFC몰에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캘리스랩을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까지 기업 구내 식당 5곳에 캘리스랩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개인 맞춤형 식단 서비스는 급식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을 찾는 수요가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풀무원의 맞춤형 식단서비스 '디자인밀'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의 개인 국가검진과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개인건강검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연동해 건강 상태를 분석합니다. 여기에 달콤한 음식, 고열량 음식, 동물성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합니다.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또한 맞춤형 식단 서비스입니다. 저당, 칼로리, 단백질, 장수식단 등 건강 식단 유형을 다양화하고 당뇨와 암, 신장질환 등 환자 식단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웰스토리는 최근 강북삼성병원과 손잡고 기업형 맞춤 식단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직장 건강검진 데이터로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건강식, 영양코칭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처럼 급식업체들은 개인 건강 데이터 분석부터 고객의 건강 니즈에 따른 다양한 식단 구성까지 맞춤형 식단 분야 경쟁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반기업에서도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의 식사에 건강관리를 더해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를 둘러싼 업체들의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