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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일 전략] "학부모, 수험생에게 보양식 권유 등 하지 말아야"

기사입력 : 2023년09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29일 06:00

"새로운 문제집 추천, 과도한 정보 공유 안 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수능이 5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도 민감한 시기가 됐다. 학부모들은 이 시기 자칫 자녀를 위해 한 행동이 독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는 학부모가 수험생을 위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조언한다.

◆수험생에 부담주지 말고 버팀목 돼야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는 수험생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는 것이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 역시 불안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불안감에 자녀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지 등을 살피다 보면 수험생들은 자꾸 부모가 간섭한다고 느낄 수 있다.

지난 7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주변과 비교는 수험생의 공부 의욕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 학부모의 조급한 마음에 자녀의 성적 향상 정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등을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면 수험생들은 부담감을 크게 느끼게 된다. 괜한 걱정으로 수험생들에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심어주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부모의 격려가 다른 어떤 말보다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능 전 합격자 발표가 나는 수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수험생 자녀의 합·불 결과에 지나친 감정표현을 하면 수험생들의 공부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전형의 경우 수능 결과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되며 불합격했다 하더라도 정시모집 기회가 남아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친구들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명한 부모라면 마지막 순간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양식 오히려 탈날 수 있어…평소 식습관 유지 필요

새로운 약이나 보양식을 권유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두통이나 복통 등 새로운 약을 먹었을 때 부작용 우려가 있고 아무리 좋은 약이나 보양식이라고 해도 부모의 불안한 마음이 느껴질 경우 자녀에게 부담으로만 남는다. 될 수 있으면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9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고3 수험생들이 답안지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이전과 다른 학습법이나 문제집을 추천하는 것도 불필요하다. 이 시기는 수험생들이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인의 것으로 만든 지식과 관련된 문제만 다 맞혀도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섣불리 새로운 공부법이나 새 문제집을 권유하는 행동은 자녀의 학습 패턴을 헤치고 마음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능시험 난이도 예측 등 쏟아지는 정보를 시시각각 알리는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 수능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다양한 입시 및 학습 정보가 나온다.

이러한 정보들을 별다른 선별 과정 없이 전달하는 것은 자녀에게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 자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정보가 있더라도 지금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면 적절히 선별해야 한다.

입시 일정은 미리 챙겨줘야 한다.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 전형 일정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다 보면 전형 일정을 놓칠 우려가 있다.

수험생이 대학별고사 일정에 지나치게 신경 쓰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다만 이때도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합격을 너무 강조하여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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