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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8월 헤드라인 PPI·소매판매 '예상 상회'...주범은 '고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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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헤드라인 PPI·소매판매 '예상 상회'...단, 근원 수치는 둔화
전문가들 "9월 금리 동결 전망 여전, 앞으로 나올 지표 더 지켜봐야"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고유가가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와 소매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는 모두 월가 예상보다도 강력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이들 수치를 끌어올렸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 상승세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단 시장에서는 9월 금리 동결 관측을 고수하며 앞으로 나올 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사진=블룸버그>

◆ PPI·소매판매, 고유가에 모두 '예상 상회'...근원은 둔화 추세

미 노동부는 8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1.6% 각각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과 전년 대비 모두 7월 수치(0.4%, 0.8%)나 월가 예상치(0.4%, 1.2%)를 웃돌았다.

다만 식량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2.2% 각각 오르며 월가 예상에 부합했으며, 7월에(전월 대비 0.4%, 2.4%)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도 비슷한 흐름이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7% 오르며 14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으나,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3% 오르며 7월(4.7%)에 비해 0.4%포인트 둔화했다.

미국 CNBC는 CPI와 마찬가지로 8월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며 헤드라인 PPI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8월 PPI 구성 항목 가운데 에너지 지수는 전월 대비 10.5% 올랐는데, 이는 휘발유 가격이 20% 급등한 영향이 컸다.

8월 상품 물가도 2.0% 오르며 지난 2022년 6월 이후 월간 최대폭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0.2% 올랐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상무부가 별도로 발표한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강력했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었다. 월가 전망치(0.1%)보다도 훨씬 큰 폭으로 소비가 일어났다.

다만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7월의 수치(0.7%)나 월가 전망(0.5%)을 크게 밑도는 증가세다.

8월 CPI나 PPI와 마찬가지로 소매판매를 견인한 것도 높은 에너지 가격이었다. 휘발윳값 급등에 주유소 판매가 5.2% 오르며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소매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평가로 받아들여진다.

◆ 실업수당 건수는 5주만에 '증가'...전문가들 "지표 더 지켜봐야"

지난달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여파로 미국의 소비와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강력했으나 고용 지표는 둔화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3∼9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3000건 늘면서 5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9만 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

다소 엇갈린 이날의 지표 발표 이후에도 시장의 9월 금리 동결 전망에는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 11월 동결 가능성은 61.8%로 지표 발표 전의 63%에서 소폭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8월 CPI나 PPI 모두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강하게 받은 만큼, 연준이 당장 한 달의 수치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를 지켜보며 추가 긴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코타 웰스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파블릭은 로이터 통신에 "물가 상승이 대부분 에너지에서 비롯된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유가 상승이 겨울 내내 이어지며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1월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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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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