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맺은 29개 기업체들이 협약 이행 기간 4년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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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2019.12.19 |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24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상위 29개 기업체와 대기오염물질 4종(▲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2014년 대비 40%를 감축을 목표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체는 저녹스 보일러 설치,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등 대기오염 저감시설에 4년간 총 5600억 원 정도를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줄이기에 나섰다.
시는 협약 이행기간이 지난해 말 끝남에 따라 이행평가를 위해 참여 기업체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29개 기업체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8만 7200t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치보다 약 123%를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사업장별로 보면, 협약 마지막 해인 2022년의 경우 한국동서발전㈜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2014년보다 2900t 가량 줄이는 등 총 82%로 가장 우수한 저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엘엑스하우시스가 74%, 무림피앤피㈜가 73%의 순으로 저감률이 높았다.
시 관계자는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울산 하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