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强달러' 등에 위안화 약세...연중 최저치 찍어

기사입력 : 2023년09월08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8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위안화 약세가 심상치 않다. 경기 둔화 우려에 더해 달러가 또 다시 강세를 나타내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7.198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17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환율을 올리면서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3일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 역내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32위안에서 움직였다. 이 중 역내 위안화 환율은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금융 정보 플랫폼 윈드(Wind) 자료에 따르면 역내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3202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장중 한때 7.3294위안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최고치인 것은 물론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오후 6시 15분(현지시간) 7.328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환율은 달러당 7.3208위안으로 출발했다가 7.3357위안으로 마감했다.

위안화 약세는 올해 2분기부터 가시화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이달 1일 외화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국영은행들에 달러화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일 것을 주문했지만 환율 흐름을 뒤바꾸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최근 위안화 약세의 최대 '원흉'으로는 강달러가 지목되고 있다. 중신(中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밍밍(明明)은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출입 지표 등이 유럽 등의 경기 둔화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경제와 비(非) 미국 경제 간 분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달러인덱스가 계속해서 10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6일 105.024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약 6개월 만에 또 다시 105선을 넘은 것으로, 8일 현재도 104.96을 기록 중이다.

밍밍은 "인민은행이 환율에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상대적으로 다양한 만큼 정책 환율 안정 정책이 강화되고 전망에 변화가 생긴다면 위안화의 추가 절하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내외부적 압력을 피할 수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기 둔화도 환율 흐름 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가속해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1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종전의 3.55%에서 3.45%에서 0.10%p 인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하 폭이 작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LPR이 추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밍밍은 "정부의 부양 조치가 자본시장과 직접 투자에 있어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유출세를 전환할 수 있느냐 여부가 환율 안정을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8일 외환거래센터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7.215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164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23% 하락한 것이다. 

[사진 = 셔터스톡]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