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이재명, 단식 8일차…건강 악화에 9일 檢 출석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1:58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3:54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인사 위로 발길
주변서 "단식 중단하시길" 권유 이어져
건강 악화에도 오는 9일 檢 출석 의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7일 8일차에 접어들었다. 단식 기간이 일주일을 넘어가며 이 대표의 건강 상태는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9일로 예정된 검찰 출석이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 대표는 오는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겠다고 알린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투쟁 8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에 자리하고 있다. 2023.09.07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주변에 "집중해서 쳐다보고 듣는 것도 힘들다"며 "(누울 수 있는) 매트리스도 가져다 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기운이 많이 빠져서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는 상태다. 또 귀가 많이 울려서 소리를 듣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단식투쟁 천막 자리를 지켰다. 수염을 거의 깎지 않은 채로 흰 와이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고 의자에 앉으며 주변인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현장에는 주철현, 이병훈, 김상희, 김영배, 이형석, 김승남, 전혜숙, 양정숙, 이해식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전혜숙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마음이 아프고 많이 걱정된다"며 "약사로서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엄청 걱정된다. 단식을 하루라도 빨리 끝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위로차 이 대표를 찾았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에게 "고생 많이 했는데, 전화 한번 못드렸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대표는 "세상에 선의를 가진 사람이 많긴 한데, 악의를 가진 소수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처럼 세상 물을 많이 흐린다"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로 대화는 약 4분 가량 짧게 이뤄졌다.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도 이어 방문했다. 이정미 대표는 "국회에 산적한 일도 있고, 제1야당 대표로서 뚫고 나가야 한다. 지난번 저 단식할 때 와서 그만하라고 하셨지 않나. 건강을 돌보시고 다음 일을 또 도모하시라"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듣다가 한숨을 내쉬며 "지금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몰락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단 조건 없는 무기한 단식을 선언해 기약이 없는 상태다.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윤석열 정권의 검찰을 향해 맞서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투쟁 8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9.07 leehs@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