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서울문화재단, 연극 '더 웨일'·'겹괴기담' 쿼드서 공연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1:13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1:13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동시대 신·구 두 연출의 작품 2편 '쿼드초이스'로 연달아 선봬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대학로극장 쿼드의 2023 '쿼드초이스' 연극 분야 2편이 오는 22일부터 차례로 관객들을 만난다. 동시대 연극계를 대표하는 신유청, 김우옥 두 연출이 각각 '더 웨일'과 '겹괴기담'을 선보인다.

'더 웨일'(22일~30일)은 미국의 극작가 사무엘 D.헌터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원작 연극 '더 웨일(The Whale)'의 한국 초연이다.

국내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지난 3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남우주연상, 분장상)을 수상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국 아이다호주 북부, 몰몬교도 마을 외곽. 몸무게 270kg의 초고도비만 은둔형 외톨이 찰리가 생의 마지막 남은 일주일동안 구원을 찾는 이야기다.

[사진=서울문화재단]

'더 웨일'은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백상연극상,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연출가 신유청(42)의 감각으로 재해석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난을 겪는 이들의 신음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작업을 발표해오고 있는 신 연출만의 감각으로 작품을 새롭게 탄생시킬 예정이다.

밀도높은 연기를 펼치며 연극신에서 주목받아온 백석광(찰리 역), 전성민(리즈 역), 정수영(메리 역)의 출연이 확정되었으며, 탁민지(엘리 역), 김민호(토마스 역)가 35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특히 배우 백석광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에 확실한 존재감과 인정을 받는 배우로 해당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랜든 프레이저가 영화에서 연기했던 초고도 비만자 찰리 역을, 특수분장을 한 배우 백석광이 어떤 방식으로 소화해낼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서울문화재단]

'겹괴기담'(10월 6일~9일)은 2022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된 작품으로, 한국 구조주의 연극의 거장 김우옥(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89)연출가의 실험극 중 하나다.

'겹괴기담'은 실험연극이 가장 왕성했던 1970년대 말 뉴욕의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소개된 작품이다. 정밀하게 꾸며 놓은 두 개의 무서운 괴기담이 거대한 검은 장막속에서 진행되는 연극으로, 총 다섯 개의 공간으로 구획된 무대에서 두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

마치 틀린그림찾기, 퍼즐맞추기와 같은 이야기 전개, 특별한 구조의 공간 전개가 관객으로 하여금 서사 중심의 전통적 연극을 탈피한 새로운 연극을 체험하게 한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연극에 깊은 고민과 끊임없는 연극계 변화와 실험을 통한 뜨거운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김우옥 연출가가 대학로극장 쿼드 특유의 실험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쿼드초이스' 시리즈의 연극 두 편은 각각 신작, 재연작으로 변화무쌍한 블랙박스 씨어터인 대학로극장 쿼드가 유연하게 담아내는 서로 다른 두 작품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자체기획 시리즈인 '쿼드초이스'로 공연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작 개발 시도를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새로운 극장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