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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로리다 허리케인 4급 격상..."시속 209㎞ 이상 강풍·최대 5m 해일"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16:38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16: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로 북상 중인 허리케인 '이달리아'(Idalia)의 등급을 4급으로 격상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동부 표준시로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30일 오후 3시) 현재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 북서부 섬 도시 시다 키에서 약 160㎞ 떨어진 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알렸다.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로 북상하는 모습. [사진=미국 해양대기청(NOAA) 제공]

현재는 최소 시간당 풍속 193㎞의 강풍을 동반하는 3급 허리케인이지만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30일 오후 9시)께 부터는 최소 시속 209㎞ 이상의 초강력 바람을 동반하는 4급 허리케인으로 강해질 전망이다.

미국이 채택하는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은 총 5개로 분류된다. 3~5급 허리케인은 강력한 대형 허리케인을 의미한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 북서부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의 움푹 팬 연안 지역인 빅 벤드(Big Bend)를 직격타 한다.

이 지역은 플로리다 남부 도시 탬파에 비하면 인구 밀집도는 낮지만 지난해 허리케인 '이안'에 따른 피해 복구도 아직 다 마치지 못한 상황이라 전례 없는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것은 폭풍해일이다. 센터는 연안 지역에서 파도 높이가 3.6~4.9m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센터는 모든 플로리다 만 연안에 폭풍해일 경보를 내렸다.

디앤 크리스웰 미 연방 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이번 허리케인의 최대 위험 요인은 바로 물"이라며 폭풍해일에 따른 돌발홍수와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전체 67개 카운티 중 최소 28개 카운티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다. 플로리다 주민 2100만 명 중 대다수가 허리케인 경보나 주의보 영향권 안에 들었다.

플로리다 주 재난관리청은 "아직 대피하지 못했다면 당장 하라"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짐을 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의 대비 지원을 하고 있다.

[시다 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허리케인 '이달리아'(Idalia) 상륙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바이카운티 시다 키 시(市) 자원봉사자들이 소방서에 셔터를 설치하고 있다. 2023.08.30 wonjc6@newspim.com

허리케인 이동 경로에 있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도 대비 태세에 나선 가운데 이달리아는 31일까지 플로리다 연안과 이동 경로 지역에 100~200㎜의 비를 뿌릴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0㎜ 비 폭탄이 떨어진다.

내년 대선 공화당 경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당장 떠나라, 지금이다"라며 저지대 주민들은 최대한 높은 지대로 신속히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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