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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고현정 "외모 컴플렉스 극대화한 '마스크걸'에 해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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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스크걸'을 찍고 나서 해방감을 느꼈어요(웃음). 각 인간의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해요."

배우 고현정이 2년 만의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을 선택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며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담긴 이번 작품에서 고현정은 중년의 김모미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현정 [사진=넷플릭스] 2023.08.25 alice09@newspim.com

"처음에 대본을 보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싶었어요(웃음). 저한테 항상 비슷한 역할이 제안오곤 했었는데, 이번 '마스크걸'은 장르물이잖아요. 이런 작품이 들어왔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또 한 역할을 세 사람이 한다는 것 자체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간 작품을 하면서 혼자 이고 지고 가면서 아무 도움 없이 해야 하는 역할이 많아서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배우들과 같이 협력하면서 완성하는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게 정말 제가 원한 거였어요. 그래서 꼭 하고 싶었고,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단 생각을 강하게 하기도 했죠."

작품은 김모미의 일대기이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가 마스크걸로 인터넷 방송 BJ를 하며 뜻하지 않은 살인을 하게 된다. 배우 이한별이, 콤플렉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성형을 한 후에 김모미는 나나가, 그리고 살인으로 인해 '죄수번호 1047'로 살아가는 김모미는 고현정의 몫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단지 모미만 생각했어요. 앞에 모미의 서사들이 나오긴 했지만, 제가 연기하는 모미는 교도소에 들어오고 나서 10년이 지난 시점이었잖아요. 앞선 서사를 알고 가긴 했지만 제가 집중한 건 교도소에서 10년간 지낸 사람이었죠. 10년간 교도소에 있던 모미는 어떤 상태일지, 어떤 사람이 됐을지 생각하며 연기를 했어요. 또 감독님이 각 장면을 순서대로 찍어주신 덕분에, 다음을 모르고 현재에만 더욱 집중해서 임할 수 있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현정 [사진=넷플릭스] 2023.08.25 alice09@newspim.com

한 역할을 세 명이서 나누어 연기하는 것은 드물다. 이한별고 나나가 김모미를 연기하며 탄탄하게 쌓아 온 서사를 고현정이 마무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을 법도 했지만 그는 "그런 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초반의 모미는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지도 못해요. 또 외모가 출중한 사람의 이중성에 충격을 받기도 하고요. 자신의 외모를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쓰기도 하잖아요. 그 정도로 외모에 꽂혀 있는 인물이라 성형을 택하죠. 그리고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 역할을 세 명이서 나누어 연기하는 부분에 조금이라도 이질감이 들었다면 감독님께 이러한 이유에 대해 여쭤봤을 거예요. 그런데 어색함은 전혀 없었어요. 그저 모미가 느끼는 외모 콤플렉스를 극대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큰 부담도 없었고요."

살인죄로 무기징역수가 된 김모미는 감옥에 가기 전, 딸을 낳는다. 작품 후반에 김모미가 딸을 지키기 위해 탈옥까지 하며 딸 김미모(신예서)과 마주하는 내용이 그려지지만,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도 없다. 딸을 향한 김모미의 모성애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고현정의 생각은 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현정 [사진=넷플릭스] 2023.08.25 alice09@newspim.com

"모미가 미모를 처음 보는 게 탈옥하고 나서 김경자(염혜란)의 창고였어요. 거기서 짧게 마주치죠. 김경자가 미모를 납치하고 해치려고 한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모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될 수 있으면 불필요한 건 없애려고 했죠. 모성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데, 매체에서 표현되는 모성은 다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결국엔 다 뜨겁고, 아름답게 표현이 되니까요. 긴박한 순간에 모성애를 표현하려고 했다면 구차하고 지루해질 것 같았어요. 또 당시에는 모성보다 부성이 강했던 것 같아요. 모성애는 자식의 괜찮은지 살피는 거라면, 부성애는 지키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당시 모미는 모성애와 부성애의 그 중간 어디쯤 있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모성애 하나로 그렇게 하진 않았을 것 같더라고요."

고현정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동네변호사 조들호', '여왕의 교실', '선덕여왕' 등의 작품을 통해 그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그를 따라다니는 이슈들로 인해 작품 속 연기는 희미해져갔다.

"항상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칭찬도 받고 싶고, 인기도 얻고 싶어요. 그런데 항상 개인사가 이 모든 걸 뛰어넘지 못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나는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반성도 하죠. 배우로서 이런 걸 누를만한 활동이 없었다는 거니까요. 저 역시 사회고발성 작품보다 장르물에 관심도 많고, 밝은 작품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마스크걸'을 통해 대활약을 한 건 아니기 때문에 연기는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작품을 하면서 모미에 잘 녹아드는 거였는데, 나름 만족을 해요. 그래서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소비가 되고 싶어요. 작은 역할이어도 상관없고요. 저한테 '마스크걸'은 해방감을 느끼게 한 작품이었어요. 보시는 분들에게도 각 인간 개인의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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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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