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정세균·문희상·유인태·김부겸 등 축사
朴 "민심, 여야 할 것 없이 날카롭게 바라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년 간의 의정활동이 담긴 에세이집 '길에서 배운 길' 출판기념회가 23일 여야 의원 50여명의 참석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박물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정청래·윤후덕·김민기·김영진·전재수·최인호·박정·이재정·김성환 등 민주당 의원과 서병수·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 5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정활동 에세지 '길에서 배운 길' 출판기념회가 23일 오후 국회 박물관에서 열렸다. 2023.08.23 hong90@newspim.com |
김진표 국회의장, 정세균·문희상·박병석 전 국회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현장 및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민주당으로서 부산 남구에서 재선 의원이 된다는 사실만 봐도 박 의원의 내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며 "박 의원은 부산의 현실을 아파하며 청년이 꿈을 이루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는 박 의원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만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이라며 "부산을 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미래가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현장 축사에서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제가 정무수석을 할 때 (박 의원은) 정무비서관으로 함께 일했다"며 박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박 의원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이 생각난다. 사람 사는 세상은 사람 냄새가 나야 하는데 박 의원은 보면 사람 냄새가 나는 친구"라며 "박 의원이 노무현의 길을 제일 충실히 따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민원을 받으면서 많이 배웠다"며 "주민들과 소통하려고 직통 번호를 드렸는데 직접 받아야겠단 생각으로 한번도 비서관에게 전화기를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애국자가 아닌 사람이 없다"며 "민심은 여야 할 것 없이 우리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있다. 모두들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하자"고 덧붙였다.
에세이 '길에서 배운 길'에는 박 의원이 지난 8년 간 경험한 의정활동 경험과 소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산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겪어온 고충과 2030세계박람회 유치 운동 등 부산을 위한 애정 어린 활동들도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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