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경련 재가입 조용히 묻혀가려는 4대 그룹 속사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LG "앞으로 지켜보겠다"...삼성증권 빼고 모두 가입
"개별기업 관심 부담...4대그룹 함께 움직이는 그림으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7여년 만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재가입했지만, 이것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보단 향후 전경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으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22일 전경련은 임시총회를 거쳐 전경연이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합병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4대그룹 계열사는 2016년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돼 탈퇴했지만, 4대그룹 일부 계열사들은 한경연 회원사 자격을 유지해 합병과 함께 회원사 지위가 자동 이관됐다.

삼성은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 등 4개 계열사, SK SK·SK텔레콤·SK이노베이션·SK네트웍스 등 4개 계열사, 현대차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 등 5개사, LG는 ㈜LG·LG전자 등 2개사가 전경련에 재가입 했다. 한경연 회원사로 있었던 4대그룹 계열사 중 흡수합병에 반대해 탈퇴한 곳은 삼성증권이 유일하다.

4대그룹 총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사진=뉴스핌DB]

4대 그룹 전경련 복귀에 있어 가장 주목됐던 곳은 재계서열 1위의 삼성이었다. 삼성은 16일과 18일 두 차례의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임시회의를 거쳐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논의했고, 회의 결과 조건부 가입을 권고했다.

전경련이 임시총회를 거쳐 삼성 4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재가입된 후에도 삼성 측 향후 전경련의 정경유착 고리 해소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 측은 "준감위는 3가지 사항을 권고했고 삼성전자 등 4개사는 준감위의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준감위의 3가지 권고사항은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전경련 새 이름)이 약속한 싱크탱크 중심의 경제단체로서 맞지 않는 부도덕한 불법적인 정경유착 행위, 회비·기부금 등의 목적 외에 부정한 사용, 법령·정관을 위반한 불법 행위 등이 있으면 관계사는 전경련을 즉시 탈퇴하는 것이다.

또 관계사는 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하는 경우 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얻을 것, 관계사는 매년 한경협으로부터 연간 활동내용 및 결산 내용 등에 대해 이를 통보받아 위원회에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6년 정경유착 등을 이유로 전경련 탈퇴를 공개적으로 직접 결정했던 만큼, 전경련의 정경유착 고리 해소 및 회비의 투명성에 방점을 찍어 전경련 재가입 명분을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3.08.22 mironj19@newspim.com

LG 역시 전경련 재가입 자체 보단 향후 전경련이 혁신안을 제대로 실행하는 지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LG는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전경련이 글로벌 싱크탱크로의 전환이라는 혁신안을 제대로 실행했는지를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설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회사 측에서 제안, 또는 요청해야 함을 전제한 뒤 관련 사안들을 ESG 위원회에서 주기적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경련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 유지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준비 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4대 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된 사안은 전경련 합병 과정에서 명부에 올릴지 말지를 결정한 수준이고 전경련 회장단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회비를 얼마를 낼 것인가는 추후 논의할 문제"라며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탈퇴했는데 개별 기업 재가입이 주목받는 것은 여전히 부담감이 있고, 4대 그룹이 대승적 차원으로 함께 움직이는 그림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젠 기업 입장에서 전경련의 가입하고 안하고는 돈 버는 것에 별 의미가 없고, 결국 정부가 원하는지 또 국민여론은 어떤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경련의 정경유착이 완전히 해결됐는지 안됐는지 알 수 없어 기업 입장에서도 전경련 재가입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