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KG 모빌리티가 지난 3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6.57%의 찬성률로 가결돼 국내 동종업계 처음으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4일 KG 모빌리티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KG 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모습[사진=KG 모빌리티]2023.08.04 krg0404@newspim.com |
특히 KG 모빌리티 노사는 판매물량 증대와 함께 회사의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동종업계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조기 타결을 이뤄냈다는 의미가 크다.
이번 협상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급 50,000원 인상 그리고 단체협약 주요 합의 사항으로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을 담았다.
KG 모빌리티 한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회사는 앞으로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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