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강기정 광주시장-독일 녹색당, '대중교통 혁신'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11:28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11:29

광주 청소년 무상교통 단계 도입 등 친환경 정책 의견나눠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유럽의 에너지·대중교통 등 친환경 정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녹색당 중앙당의 하이코 크놉(Heiko Knopf) 부대표를 만나 독일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월 49유로 티켓' 등 친환경 도시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했다.

하이코 크놉 부대표는 광학으로 유명한 도시 '예나'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시의회에 진출한 과학자이자 정치인이다. 2021년 총선 후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중앙당 부대표직에 오른 녹색당의 대표적 청년 정치인이다.

독일 녹색당 중앙당 부대표 하이코 크놉 면담 [사진=광주시] 2023.08.01 ej7648@newspim.com

독일은 일명 '49유로 티켓'(약 7만원)으로 불리는 '도이칠란트 티켓'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월 49유로의 비용으로 지하철, 버스, 트램 등 전국의 모든 근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비는 기존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독일 교통티켓 시스템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시행된 '9유로 티켓'의 후속 정책으로 당시 520만장이 판매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제도 안착을 위해 49유로 티켓으로 새롭게 도입했다.

강 시장과 크놉 부대표는 이날 '49유로 티켓'의 도입 배경과 목적, 이용객 반응, 재정 운영 등을 광주시 대중교통 정책과 비교‧점검하는 등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크놉 부대표는 "연방정부의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녹색당·자민당은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의 부담을 줄여주고 에너지 사용을 감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논쟁을 벌였고, 에너지 감축을 위한 보완책으로 대중교통 지원책을 내놓게 됐다"며 "에너지위기와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이자 누구에게나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요금을 받지 않고, 청소년에게는 매월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1단계로 시행하고, 2단계로는 청소년까지 무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복지를 넘어서 근본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이 가능한 대중교통정책이 필요한 때인 만큼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