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국토균형발전 간절한 경남 희망"
"野, 무슨 이유로 막고 있는 것인지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경남에 지역구를 둔 최형두·강기윤·서일준·김영선·강민국·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하영제 무소속 의원이 27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우주항공청법안. 야당의 발목잡기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공동 성명을 통해 "우주항공청 설치 근거인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야당의 발목잡기로 시간을 기약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영제 무소속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25 pangbin@newspim.com |
이어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핵심 전략지"라며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 95개(62%)가 경남에 입주해 있고, 생산량은 항공 70%, 우주산업 43%를 경남이 담당하고 있다. 우주항공 종사자도 전국 1만 7000명 중 1만 1000명(64.7%)이 경남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토균형발전이 간절한 경남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항공우주연구원은 대전에, 나로우주센터는 전남 고흥에 있다. 우주발사체 단조립공장도 전남 순천이 유치했다"며 "우주항공산업 핵심인 경남에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겠다는데 민주당은 무엇 때문에 가로막냐"고 비판했다.
또 "과학기술 우주항공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국토균형발전, 경남의 미래가 걸린 우주항공청 법안을 무슨 이유로 막고 있는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은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8월 중 우주항공청법안 국회 의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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