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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기념식, 27일 부산 옛 수영비행장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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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40분부터 1시간 진행
스미스 유엔군 첫 도착했던 곳
25개국 170명 참전 대표단 참석
박민식 장관 "참전국 감사 표명"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오는 27일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 스미스(Smith) 대대가 처음 도착했던 옛 부산 수영비행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26일 "유엔군 참전의 날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오는 27일 저녁 7시 40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영화의 전당'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 스미스 대대가 처음 도착했던 옛 수영비행장이다. 정전 70주년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소여서 이번 기념식을 연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슬로건과 홍보 이미지. [그래픽=국가보훈부]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수호하고 70년 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한 참전국과 참전용사 헌신에 감사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보훈부는 말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일로부터 70년이 되는 올해 국제사회 연대가 70년 간 이어져 이룬 자유의 가치를 확인하고 드높이기 위해 22개 참전국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6·25 전쟁 당시 국군 피해는 62만1479명으로 전사 13만7899명, 부상 45만742명, 실종 2만4495명, 포로 8343명이다. 민간인 피해는 99만968명으로 사망 24만4663명, 학살 12만8936명, 부상 22만9625명, 납치 8만4532명, 행방 불명 30만3212명이다.

유엔 참전국은 16개 나라가 전투지원, 6개 나라가 의료지원을 했다. 전투지원국으로 미국은 178만9000명 참전했으며 13만3996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실종·포로가 됐다. 영국은 5만6000명, 캐나다 2만6791명, 튀르키예 2만1212명, 호주 1만7164명, 필리핀 7420명, 태국 6326명, 네덜란드 5322명, 콜롬비아 5100명, 그리스 4992명, 뉴질랜드 3794명, 에티오피아 3518명, 벨기에 3498명, 프랑스 342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826명, 룩셈부르크 100명이 참전했다. 의료지원은 인도 627명, 노르웨이 623명, 덴마크 630명, 스웨덴 1124명, 이탈리아 128명, 독일 117명이다.

유엔 참전 전투·의료지원 22개국은 모두 195만7733명이 참전했으며 15만1129명이 피해를 입었다. 전사·사망 3만7902명, 부상 10만3460명, 실종 3950명, 포로 5817명이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등 25개 나라 170여 명의 참전 대표단과 유엔 참전용사와 후손, 6‧25 참전 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참전국기 입장과 유엔 참전용사 입장, 여는 공연, 국민의례, 주제 영상, 참전국 대표 인사말, 정부 포상, 기념사, 감사 영상, 기념 공연, 엔딩 퍼포먼스 순으로 60분 간 진행된다.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군 역의 재연 배우가 등장해 처음 부산에 도착한 스미스 대대의 당시 상황과 대한민국에 대한 첫 인상, 사명과 참전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을 위문하며 '해군 어린이 음악대'가 불렀던 '오빠 생각'을 라온 소년소녀 합창단이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른다.

6·25 전쟁 당시 국군 피해와 참전국, 파병 인원, 전사상자, 실종자 현황. [도표=국가보훈부]

국민의례는 올해, 해외파병 10주년을 맞은 남수단 한빛부대에 소속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경력이 있는 부대원 4명이 함께 낭독한다. 국제사회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키로 뉴질랜드 총독의 참전국 대표 인사말에 이어 한국전쟁 당시 참전과 동맹 강화, 참전용사 명예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미국 도널드 리드씨, 호주 고(故) 토마스 콜론 파킨슨의 자녀인 샤론 파킨슨 맥코완 2명에게 정부 포상이 이뤄진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헌신한 참전국과 참전 용사에게 직접 감사 영상도 전한다. 국군‧참전국 장병과 함께 불렀고 정전협정 직후 유엔대표단이 사열을 받을 때 협정의 마침표로 울려 퍼진 '아리랑'을 연주하며 동맹국 연대의 기억을 소환한다.

미국 패트릭 핀과 영국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가 무대 위에 올라 아리랑을 열창하고 이어서 라포엠, 유엔소년소녀 합창단 등 100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어메이징 아리랑' 대합창이 기념식장에 울린다. 참전용사의 손을 잡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감사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말로 대한민국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정부기념식을 통해 참전용사들이 자부심과 명예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로 예우하고 정부 차원의 감사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 70년 간의 번영과 자유의 가치가 동맹과 공유돼 더욱 확고한 연대로 미래 70년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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