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재옥·최형두,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토론회' 성료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12:10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12:10

"글로벌 공급망과 통상환경 불안 속 협력 증대 필요"
"미래 혁신·핵심광물 분야서 파트너십 더욱 발전시켜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사회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가 19일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한국과 호주는 146년 정도의 긴 외교 역사를 지닌 동맹국"이라며 향후 미래 경제산업 및 안보 분야에 있어 호주와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 기념촬영 현장. 2023.07.19 yunhui@newspim.com

김 대표는 이날 "호주는 6.25때 무려 1만7천명이란 장병들을 보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줬다"고 언급하며, "51년 6월 8일 가평 전투에서 중공군의 도전에 호주군이 맞서 싸워 이겼던 역사 기록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평에 가면 호주 참전용사들의 기념비가 있고 제가 알기론 시드니에 '가평 스트리트'가 있는데 그만큼 한국과 호주는 오랜 혈맹관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김 대표는 "이런 역사뿐 아니라 실제 경제적으로도 호주는 동아시아 3대 국가라 하는 한·중·일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이고, 한국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보완적 무역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확대에도 호주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계 의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호주의 이런 산업 동맹, 안보협력동맹, 나아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동맹 관계가 더 커나갈 수 있는 많은 기반이 마련된 시점에 오늘 이렇게 토론회가 열려 의미가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개회사를 통해 "1961년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호를 이어오고 있는 호주는 한국의 전통적 우방국이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부각했다.

윤 원내대표는 "양국은 지난 2020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상호관계를 포괄적 동반자로 격상했다"면서, "특히 2014년부터 한국과 호주는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함께 진행 중인데 이 회의를 동시 개최하는 동맹국은 미국 제외 호주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언급하며 "미중 경쟁과 중국의 전략 외교 속 글로벌 공급망 및 통상 환경이 많이 불안정한데 각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는 이런 상황은 양국의 협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원내대표는 "모쪼록 이번 토론회가 양국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 증대와 공동 발전에 좋은 계기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에 참석한 호주 당국 의원단에 감사를 표했다.

제롬 락살 호주 하원의원은 "오랜 기간 철강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적 무역관계를 이어온 한국과 앞으로도 경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와중 국회에서 이런 토론회를 갖는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며 축사에 화답했다.

제롬 의원은 "앞으로 한국과 호주가 추진해갈 포괄적 전략동반관계 강화 노력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이 여러 위협적 상황에 함께 대응하며 탄소 및 핵심광물 관련 협력관계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정 수소라든지 기존 철강 산업에 있어서도 점점 더 친환경적인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 호주는 2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예정"이라며 "한국도 현재 전기, 태양열, 풍력 등 여러 친환경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호주와 이런 노력을 함께 전개해나갔으면 한다"고 협력을 촉구했다.

또 한편 제롬 의원은 "최근 한국에서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일어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호주도 지난 수년 간 기후위기로 자연재해를 겪었는데 호주를 대표해 여러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과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권남훈 경제사회연구원장,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제롬 락살 호주 하원의원, 파티마 페이먼 상원의원 등 양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여럿 참석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