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에르도안 변덕에 스웨덴 나토 가입 출렁..."EU 가입부터→조속 진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토 정상회의 출국 전 ",EU 가입부터 시켜줘야" 어깃장
스웨덴 나토 정상회담후 "의회 비준 협조하겠다"
스웨덴 가입 급물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 기류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돌발 행보에 따라 10일(현지시간) 반나절만에 출렁거렸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틀간(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기자들에게 "먼저 튀르키예의 EU 가입을 위한 길을 닦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핀란드에게 했듯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해온 튀르키예가 거부권 철회의 조건으로 자신들의 EU 가입을 내건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웨덴을 32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만장일치 결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국제 외교의 이단아' 에르도안 대통령의 갑작스런 EU 가입 연계 주장하자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결정이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나토와 유럽 정상들은 즉각 나토와 EU 가입을 연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요구에 난색을 표명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튀르키예가 EU에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지지하지만, 이는 지난해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담 당시 튀르키예가 스웨덴, 핀란드 등과 합의한 조건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스웨덴은 나토 가입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서 튀르키예의 EU 가입을 "이 문제와 연관있는 사안으로 여겨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류는 불과 몇시간만에 다시 극적으로 뒤집혔다.

빌뉴스에 도착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중재로 예정에 없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 추진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튀르키예는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의회에 전달하고,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준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튀르키예가) 의회에서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크게 환영했다. 

외신들은 어깃장을 놓던 에르도안 대통령이 의회 비준 절차 진행을 약속한 만큼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는 급류는 탈 것으로 예상했다.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목도하면서 그동안의 중립 노선을 버리고, 미국와 유럽이 주도하는 군사동맹인 나토에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 가입은 회원국 만장일치 지지가 필요하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을 적극 지지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정부는 반정부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세력을 비호한다는 이유 등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며 옹니를 부려왔다. 다만 튀르키예는 핀란드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가입 허용 입장으로 선회했고, 핀란드는 지난 4월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한편 튀르키예는 지난 1987년 EU 가입 신청을 했지만, 가입 조건 협상에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6년 유럽 의회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신을 축출하려 했던 쿠데타 세력을 진압한 뒤 대대적 탄압을 하고 있다며 협상 중단을 의결했고, 이후 튀르키예의 EU 가입 절차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