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전북도 기업활동지원 민원처리실태 감사…115건 행정처분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4:36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4:36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 감사실은 '기업활동 지원 및 민원처리 실태 특정감사' 결과 행정상 처분 115건, 창업기업 등에게 1억7900만원 환급, 기업민원 부적정 처리 등과 관련된 공무원 6명을 훈계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19일까지 본청과 14개 시․군 및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자동차융합기술원, ECO융합섬유연구원, 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콘텐츠융합진흥원 등 7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전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03 obliviate12@newspim.com

먼저 기업관련 규제개선 분야에서 문제점은 전북도 및 시․군의 건축위원회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심의기준이 없고 14개 시․군은 상위법령과 달리 건축위원회 심의대상을 축소․지정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5개 시․군은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도시계획심의가 제외되는 단독주택 등 총 11개의 시설을 조례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토교통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분양수익 및 개발이익의 재투자 비율 등을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했는데도 6개 시․군은 관련 내용을 조례에 미반영했다.

또한 4개 시․군은 소상공인 지원제도 운영시 사업장 소재지가 아닌 소상공인 대표자 주소지로 지원대상을 제한하는 사례가 확인돼 조례개정토록 통보했다.

기업관련 민원처리 분야는 공장 건축허가를 신청한 2개 기업의 건축허가 요건이 적합한데도 주민들의 민원제기 사유로 불허가 결정했다.

13개 시․군은 민원 209건을 법정처리기한보다 최대 95일까지 지연처리했고 7개 시․군은 산업단지 입주 계약 신청 및 공장 임대신고 시 인감증명서 등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하는 등 기업인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건축허가 시 민원인 및 설계자가 건축 인․허가 진행사항을 볼 수 있도록 세움터시스템 입력토록 돼 있지만 5개 시․군은 전체 허가 건 대비 협의의견 입력 비율이 2~7%에 불과 민원인 및 설계자가 허가 처리절차에 신속히 대응할 기회를 상실하게 했다.

더구나 11개 시․군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민원서류를 기업인에게 별도로 제출받고 있었다.

설계용역 중 시․군이 작성해야 할 기본안전보건대장을 업체에 떠넘기는 사례도 있었으며, 정부양곡 가공물량 배정을 형평성에 맞지 않게 배정하는 등 행정의 신뢰성을 실추시킨 사항이 확인됐다.

기업관련 부담금 면제 등에 관해서는 창업중소기업은 창업당시 업종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는 100분의 75 경감 및 재산세를 3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6개 시․군은 창업중소기업이 감면받아야 되는 취득세 등 3500만원을  납부하게 함으로써 창업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초래했다.

창업기업 경영과 관련해 지출하는 부담금 등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에서도 창업기업은 창업사업계획 승인 검토단계부터 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도 3개 시․군은 건축부서와 창업(공장)담당부서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5개 창업기업에게 부담금 약 1억 3000만원을 우선 징수한 다음에 사업계획승인 후에야 환급하는(최대 294일) 등 기업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초래하는 한편, 행정력도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을 영위하는 창업기업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등 16개 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도 11개 시․군은 52개 창업기업에게 면제규정을 안내하지 않아 창업기업이 면제받을 수 있는 부담금 등 3400만원이 부과했다.

이와 관련 6개 시․군은 10개 소기업이 면제받을 수 있는 농지보전부담금 등 1억1000만원을 부과하고 환급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한 점도 확인됐다.

기업관련 자금지원 등은 도내 3개 출연기관은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보조금 선지급 지침과 다르게 보조사업자가 보조금을 목적외로 사용할 우려로 총 528개 보조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최대 11개월까지 지연교부 했다.

A출연기관의 경우 청년일자리 참여기업의 귀책사유가 아닌 청년근로자 개인사정 등으로 인한 귀책사유임에도 참여기업을 지원사업에서 배제한 사례도 확인됐다.

또한 A출연기관은 창업지원자금 융자조건(금리 1.6%)이 타 지역보다 탁월해 수요급증이 예상되므로 신축적인 자금배정 등 적극적인 사전대책이 필요 했는데도, 아무런 대책없이 공고문에 기재한 접수기간을 지키지 않았다.

심지어 접수시작 2시간여만에 조기마감하는 등 졸속처리하고 접수과정에서 융자신청 등 원스톱 업무처리가 가능한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하지 않는 등 투명성이 떨어져 민원을 야기시켰다.

이번 감사는 기업에 관한 불필요한 규제, 인․허가 민원처리, 기업 자금  지원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oblivia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