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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진한시대 지배자는 어떻게 살았을까...경산시립박물관 특별전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14:07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14:07

경산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 특별전...체험형 전시 '눈길'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원삼국시대 경산지역을 지배한 진한(辰韓)의 지배자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이 세간에 공개된다.

경산시립박물관이 특별전시실에서 2023년도 특별기획전시 '경산지역 진한 지배자의 무덤, 빛나는' 전(展)을 연다.

경산시 하양읍에 발굴된 진한시대 지배자 무덤으로 확인되는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에서 쏟아져 나온 부장물.[사진=경산시] 2023.06.28 nulcheon@newspim.com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경산시 하양읍에 발굴된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 주인공과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마련됐다.

전시는 이달 27일부터 2024년 4월28일까지다.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은 무덤 시설, 부장 유물의 기종과 수량면에서 매우 탁월한 원삼국시대 특출한 지배자의 무덤이다. 무덤 주인공은 경산지역에 있었던 진한 지배자인 것으로 여겨진다.

발굴 당시 원상의 훼손 없이 확인된 널무덤에서 묻힌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뛰어난 기술로 제작된 다양한 청동제품, 철제품, 옻칠품 등이 쏟아져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출토유물은 2021년 모두 경산시립박물관이 인수해 전시동 1층 고대문화실에 상설 전시하고 있다.

상설 전시된 양지리 1호 널무덤 유물과 연계한 체험형 전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20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일그러지거나 색이 바래어 남겨진 양지리 1호 널무덤 유물의 원래 모습을 복원품으로 재현하고, 디지털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특별한 감성 체험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고고(考古) 유물로 대중에게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새로운 시도의 체험형 전시로 어느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립박물관의 특별기획전시 '경산지역 진한 지배자의 무덤, 빛나는' 전(展).[사진=경산시] 2023.06.28 nulcheon@newspim.com

박물관은 내년 4월 28일까지 진행될 특별전시와 연계해 특별기획강좌와 학술대회를 비롯 연령대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시는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 유물의 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일환으로 대중에게 경산 문화유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자랑스러운 경산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도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전시 관람과 홍보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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