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이주한 귀농어귀촌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귀농어귀촌인이 당초 목적대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불편·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역귀농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 준비에서부터 이주 실행, 지역 정착, 주민융화 단계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집중관리 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적으로 전화 모니터링 전담 요원 2명을 배치하고 상담을 위한 기간제근로자 2명과 16개 읍면 영농어 정착도우미 등 20명의 인력을 활용해 귀농어귀촌인의 주거·복지, 마을주민과의 관계 등 고흥 정착 과정에서의 불편·애로사항을 상시 파악한다.
현재까지 귀농어귀촌인 24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모니터링을 마쳤고 자녀교육 환경 개선과 공공일자리 안내 및 제공, 저온저장고 등 농업 관련 지원사업 확대 등 107건의 불편·애로사항을 접수했다.
접수된 불편·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로 배정하고 현장 확인과 면담 등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처리하고 중장기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계획 수립, 예산 및 정책 반영 등 지속 관리하게 된다.
공영민 군수는 "귀농어귀촌인을 유입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흥에서 터를 잡고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귀농어귀촌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 하는 등 인구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귀촌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청년 프로젝트 고흥 3달 살아보고 정착하고 ▲귀농·귀촌인 집들이 행사 지원 ▲귀농·귀어 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 등 다양한 인구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