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프롬프트 엔지니어]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AI 조련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효과적인 AI 활용 위해 '대화 또는 질문'을 만드는 일"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프롬프트 설계"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주목받으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전문가로 'AI 조련사'로도 불린다. 기업들이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최근 유망 직종으로 급부상 했다. 이에 뉴스핌은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역할과 중요성, 관련 채용 시장 추세, 프롬프트 엔지니어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해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오픈AI의 대화 생성 인공지능(AI) '챗GPT'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생성 AI 서비스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도입이 늘면서 기업들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프롬프트'는 원래 연극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관객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우들에게 대사나 동작을 지시하는 역할을 말한다. 여기에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엔지니어링'이 결합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시어를 적합하게 내려주는 작업(명령어)을 뜻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 글싣는 순서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AI 조련사'
2. '억대 연봉에 모십니다'...인재 선점 나선 AI 기업들
3. 코딩 못하는 문과생도 가능하다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이 같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작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AI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AI와의 대화나 AI에게 주어지는 질문을 만드는 일을 주로 한다. AI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연구하고,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AI 조련사'로도 불린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사용자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 때까지 지속적으로 프롬프트를 조정·수정·보완하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프롬프트는 크게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시를 의미하는 '지시사항' ▲AI에게 지시가 이뤄지는 상황을 인지시켜 해당 상황 내에서 지시에 대한 답을 내도록 하는 '상황' ▲지시와 상황을 기반으로 최종 결과를 구하는 '입력값' ▲입력값에 대한 출력 형태를 정하는 '출력 형식'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또한 최적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위한 기법으로는 ▲분명한 목표 설정 ▲사용자 이해 ▲명확성 ▲반복적인 테스트 ▲유연성 ▲사용자 피드백 수용 ▲데이터 보호 ▲접근성 고려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등이 요구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은 빅데이터가 화두로 떠오르자 유망 직종으로 떠오른 '데이터 마이너(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데이터 마이닝의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처럼 생성 AI 시대의 각광받는 직업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프롬프트 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올 하반기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 교육과정과 관련된 정책연구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성 AI 서비스의 고도화로 인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이 발전하면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자체가 누구나 갖춰야 할 기본 소양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생성 AI 스타트업 한 관계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게 특별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다. 거대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는 누구나 갖춰야 할 하나의 소양처럼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프롬프트 엔지니어 자체가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누구나 공부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분야다. 이에 생성 AI 스타트업들 내부적으로 마케터, 개발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본을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일부 기업들이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지만, 이제 막 (생성 AI) 시장이 열린 상황이라 니즈를 포착하기 위한 차원일 뿐 앞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에 나서는 기업들은 극소수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다른 업무를 하는 사람들도 누구나 소양을 쌓아 경험할 수 있는 일인만큼 과거의 IT 개발인력 확보경쟁때와는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