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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해양방사능 측정, 기존 52곳서 추가 요청...800여종 수산물 검증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10:44

6개 관계 부처 및 기관 참석 확대회의
"시찰단 자료 분석 속도 내 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과 관련, "해양방사능 모니터링 정점을 기존 52개에서 더 추가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며 "800종에 달하는 국내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측정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연안과 항만을 중심으로 총 52개 정점을 구성해 격월 또는 반기별로 해양 방사능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인 성 의원은 이날 오전 검증TF 확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국제법 기준에 부합해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당정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일종 단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7 leehs@newspim.com

이날 회의엔 성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인선·한무경 의원,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박구현 국무조정실 제1차장 등이 참석했다.

성 의원은 "폐쇄 원자로에서 나온 오염수가 지하 유출은 없는지, 갑작스런 폭우나 기상이변에 의한 유출 가능성은 없는지 물었다"며 "이에 대해 유국희 원안위원장이 다 점검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6월 말이든 7월이든 최종 보고서를 낼 것"이라며 "그 전에 시찰단이 받아온 자료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대비할 게 없는지 연구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성 의원은 "북한 측 광산에서 우라늄 광물을 채취, 분리 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핵 물질에 대해서도 대책을 알아봐달라고 과기부에 요청했다"며 "중국 쪽에서 나오는 삼중수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요청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어민들의 피해도 예측하고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우리 TF는 국민이 안심하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며 "이미 바다에서 나온 것 중 방사능 오염된 것이 없고 일본에서 수입한 것 중에서도 오염된 것 없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해 괴담에 속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장외투쟁을 벌이며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우리 어민 다 죽는다'며 증명되지도 않는 괴담을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마치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며 "한 문장의 괴담과 선동은 물을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악용하는 선전정치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간다"고 지적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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