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일본 오염수' 대전 여야 공방...."안전성 못 믿어" VS "괴담정치 도 넘어"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11:55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11:55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이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일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 선점에 나섰다.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서는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과 박범계 의원, 시·구의원 등 100명이 모여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후쿠시마 시찰단이 일본에서 제대로 된 안전성 검증을 하지 못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해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한다"며 시민 동참을 독려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범시민 서명운동뿐만 아니라 지역위원장, 의원 등이 1인 피케팅 홍보에 나서며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이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2023.06.02 nn0416@newspim.com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일선동' '괴담정치'라고 평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비과학적 반일 선동 괴담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전 세계가 IAEA의 과학적 검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민주당 대전시당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 무조건적인 반대서명운동을 벌여 시민을 호도하고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괴담정치로 재미 본 민주당이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으로 대전시민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IAEA 기준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자신들 정권 때 내세운 조건들이 충족됐는지 제대로 판단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 오직 과학적 검증결과를 가지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시민 의지와 안전에 부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AEA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번 IAEA 조사에서 오염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겠다"며 "민주당 대전시당은 경거망동 하지 말고 IAEA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대전시민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