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선관위 총공세…"노태악·중선관위원 전원 사퇴하라" 결의문 채택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6:28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6:28

감사원 감사 즉각수용·석고대죄 후 조직 개혁 요구
여당 의원들 손피켓 들고 시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이 5일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노태악 위원장과 중앙선관위원 전원의 즉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감사원 감사도 즉각 수용할 것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선관위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시작으로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며 결의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감사 수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6.05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과 부패가 드러나고 있다.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이어 채용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민주주의 존립 기반인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불공정의 상징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관위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방패 삼아 불법을 저질러왔고 이미 자정능력을 잃어버렸다"며 "하루라도 빨리 썩은 부분을 찾아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관위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선관위원 전원사퇴를 시작으로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국민의힘은 자정 의지마저 상실한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채용비리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중앙선관위원 전원은 즉각 사퇴할 것", "선관위는 독립성과 중립성 뒤에 숨지말고 감사원 감사를 즉각 수용할 것", "국민을 배신한 선관위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조직을 개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의총 후 '선관위를 국민에게,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를 즉각 수용하라', '선관위원은 전원 즉각 사퇴하라', '아빠찬스 형님찬스 국민들은 분노한다', '고용세습 청년기만 선관위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선관위는 국가기관으로서 청렴성과 윤리성은커녕 독립성, 공정성이 사라진 지 오래라는 것을 최근 일련의 사태가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소쿠리 투표와 같은 일이 단순 실수가 아니라 근간이 무너진 선관위 업무 수행의 한계였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스스로 행정기관에 속하지 않는다며 감사원 감사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국가 공무원법상 직무감찰 책임자인 사무총장은 이미 사퇴했고 내부 감사기구도 안만들었다"며 "그럼에도 감사원 직무감찰 거부는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관위가 유독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면서 민주당 출신 전현희 위원장의 권익위원회와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점한 국회 국정조사만 고집하는 것은 민주당을 방패삼아 비리를 은폐하고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선관위가 선관위 의결로 강제조사가 불가능한 권익위 조사는 수용하고 강제조사가 가능한 감사원 감사는 거부하겠다는 건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부정한 잘못된 결정"이라며 "비리 대상자가 조사 기관까지 선택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런데 제1야당인 민주당은 선관위에 손발을 맞춰 선관위 채용비리 발본 색원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이형석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은 선관위를 감사원법 감사대상에서 제외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는 곧 민주당도 감사원 감사 대상에 선관위가 포함돼 있다고 자인한 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적폐청산위원회까지 출범했던 민주당이 선관위 편을 든다면 민주당이 바로 적폐 세력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의대 교수 75% 오는 25일 사직서 일괄제출 결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 75%가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총회를 개최하고 교수 단체사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38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283명이 비대위 측에 사직서를 개별제출 한 후, 비대위는 이를 취합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투표 문항은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것인가? ▲개별 제출할 것인가?' 두 문항이었다. 일괄 제출에 동의하지 않은 25%의 거취 결정에 대해선 비대위 측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오는 20일 정부가 의대정원(2000명)을 발표하면 도저히 의정간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다"며 "의료 파국은 정부의 잘못이다. 제발 그렇게(발표를) 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 비대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될 때까지)정상적으로 진료를 한다"면서 "다만 교수 개인별로 피로도가 누적돼 있고, 신체적 한계 상황이 있다.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교수들의 단체 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할 가능성에 대해선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의 의료 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다. 단 기간에 사태를 종결시키려면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2024-03-18 18:43
사진
與 위성정당 비례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인요한 8번·김예지 15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명단이 공개됐다. 비례 1번에는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에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15번에는 김예지 의원에 각각 추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18 leehs@newspim.com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 1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앞장섰다. 본인도 장애인이고 장애인 업무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2번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3번에는 최수진 항공대 특임교수가, 4번에는 진종오 조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8번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추천됐다. 이 밖에도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9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등이 10위권 내에 추천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흔히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는데 그것은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하셨고 우리당 뿐만아니라 전 국회적으로 상당히 감동을 주셨다. 충분히 인정받으신 분이라 그런 차원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례 11번에는 한지아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16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뽑혔다. 또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2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번 김민정 국회 보좌관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다. 아울러 ▲30번 김인현 고려대 교수 ▲31번 최연후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기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oneway@newspim.com 2024-03-18 16: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