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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PSG 떠나고... 호날두는 사우디 남는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16:57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18:02

친정 바르사 복귀냐, 사우디 이적이냐 관심
수천억 연봉 제안 받은 벤제마 "레알 남는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시는 PSG를 떠나고 호날두는 사우디에 남는다.

미국 ESPN과 영국 로이터 통신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말을 인용해 "메시가 2022~2023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며 "메시 거취는 많은 루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년간 몸담았던 PSG를 떠나기로 한 메시. [사진 = 메시 SNS]

갈티에 감독은 클레르몽전을 앞두고 "4일 클레르몽전이 메시가 PSG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면서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가르치는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그는 팀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어떠한 의견이나 비판도 정당하지 않다. 메시는 항상 팀을 위해 뛰었다"라며 메시를 두둔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PSG 공식전 21골, 20도움을 포함, 2년간 32골, 35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챔피언이 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친정' FC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과 계약설 등 온갖 루머가 나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메시는 이미 연봉 5억 유로(약 7035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제안을 받았다. 사우디 측 제안은 6월 15일부로 만료된다. 메시가 미래에 대해 빨리 결정하고싶어 하는 이유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도 있다. 돈보다 최고 수준의 무대를 원하는 메시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전까지 유럽 무대에서 뛰길 원하는 걸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어려움이 걸림돌이다. 메시를 데려오려면 기존 선수 정리가 불가피하다.

6개월간 뛰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만족감을 표한 호날두. [사진 = 호날두 SNS]

반면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음 시즌에도 알나스르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시즌을 마친 호날두는 1일 공식 인터뷰에서 약 6개월 동안의 프로 생활에 관해 소감을 밝혔다. "사우디 리그에는 좋은 선수들도 많다. 성장세도 돋보인다"며 "다만 판정이나 비디오 판독(VAR)의 속도 등 몇몇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나스르 이적 뒤 16경기에 14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내는 것이 행복하다. 이 리그가 계속 발전한다면 앞으로 5년 후에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유럽은 주로 오전 훈련을 많이 하는데 여기는 오후에 훈련하고 라마단에는 밤 10시에 훈련하기도 한다. 좋은 경험이다.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메시, 벤제마의 이적설이 나돌자 "만약 벤제마·메시가 사우디로 온다면 매우 환영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던 카림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로 결정했다.

수천억원 연봉 제안을 뿌리치고 레알에 남기로 한 벤제마. [사진 = 벤제마 SNS]

최근 미국 CBS는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이티하드로 이적할 경우 1억 유로(약 1406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SPN 역시 "벤제마는 계약이 만료되면 알 이티하드에 합류한다. 벤제마는 호날두와 같은 금액인 4억 유로(약 5628억원)에 달하는 2년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1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인터넷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현실과 다르다"라며 자신에 대한 루머들을 일축했다. 마르카는 "벤제마는 이번 시즌 활약이 발롱도르를 차지했던 지난 시즌의 활약에 비해 떨어진 걸 아쉬워한다. 남은 1년 동안 레알에서 자신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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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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