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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시티, 첼시 꺾고 '3연속 우승 홈파티'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05:24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09:20

과르디올라 감독, 2016년 부임후 5번째 정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그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3연패 홈파티'를 벌였다.

22일(한국시간) 맨시티 선수들이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맨시티 SNS]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주전 대부분을 벤치서 쉬게 하는 선발 로테이션을 했다. 전반 12분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훌리안 알바레즈가 팔머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으로 우승 확정 축포를 터뜨렸다. 맨시티는 36경기에서 28승 4무 4패로 승점 88점이 됐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첼시는 승점 43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22일(한국시간)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고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맨시티 SNS]

첼시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받고 홈팬들과 3연패를 자축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약속한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패 한 맨시티를 위해 '가드 오브 아너'를 펼쳐줬다. '가드 오브 아너'는 경기전 상대팀 선수들이 두 줄로 도열해 우승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박수로 존중을 표하는 세리머니다. 33년 만에 나폴리에 세리에A 우승을 안긴 김민재도 지난 8일 피오렌티나전에서 한국인 세리에A 리거 최초로 상대팀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첼시전을 치르기 전 리그 2위 아스날이 하위팀 노팅엄 포레스트에 0대1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맨시티는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한 경기만을 남겨둔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이겨도 승점 84에 그쳐 승점 85의 맨시티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맨시티는 EPL 통산 7번째이자 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3시즌 연속 우승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이후 두 번째다.

더불어 맨시티는 올 시즌 주요 대회 3관왕(트레블)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있다. 이 두 대회도 석권하면 1998~1999시즌 맨유에 이어 EPL 역대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한다. 맨시티는 다음 달 3일 웸블리 경기장에서 맨유와 FA컵 결승전, 1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이스탄불에서 UCL 결승전을 펼친다.

21일(한국시간) 아스날의 패배를 지켜보고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맨시티 선수들. [사진 = 맨시티 SNS]

맨시티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옹기종기 모여 아스날 경기를 지켜봤다. 맨시티는 SNS를 통해 당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달했다. 아스날의 패배를 지켜본 맨시티 선수들은 기뻐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손가락 다섯개를 펴보이며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1일(한국시간) 조기 우승을 확정을 지켜본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손가락 다섯개를 펴보이고 있다. [사진 = 맨시티 SNS]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다섯 번째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4시즌 동안 우승 횟수만 11번이나 된다.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뒤 3연패를 기록했다. 이어 2013~2014시즌부터 바이에른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3연패를 달성했다.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등 유럽 빅리그에서 3연패를 3번이나 일군것이다. 퍼거슨 감독과 어깨를 견줄 역대 최고 명장 반열에 올라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연출한 '맨시티 왕국'의 주연은 단연 엘링 홀란드라는 '축구 괴물'이다.

22일(한국시간) 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맨시티 SNS]

도르트문트에서 이번 시즌 맨시티로 합류한 홀란드는 총 49경기에 나서 5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33경기에서 3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첼시의 올 시즌 리그 전체 득점수와 같다. 홀란드보다 골을 적게 넣은 팀도 있다. 울버햄프턴이 31골, 에버턴이 33골, 사우샘프턴이 31골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 12골 1도움, FA컵에서 3경기 3골, 리그컵에서 2경기 1골을 넣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 선두다. 현존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발롱도르를 두고 대적할 만한 유일한 선수로 성장해가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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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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