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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IRA로 美 전기차 판매 줄었지만 하이브리드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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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년 비 15.2% 증가 14만4874대 판매
친환경차 2만4792대, 하이브리드는 125% 늘어
"리스 늘리고 조지아주 공장 속도 현대차 대책 적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전기차 판매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미국에서 친환경차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14만4874대를 팔았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자동차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7만6669대를 팔았고, 기아도 15.5% 늘어난 6만8205대를 판매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를 합해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다. 다만 IRA의 여파로 전기차 판매는 둔화됐다.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아이오닉 5로 2323대를 팔았고, 아이오닉 6는 890대, 코나 일렉트릭은 1014대, EV6는 124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주력인 아이오닉 5는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했고, EV6는 52.8%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를 합해 친환경차 역대 월간 최다 판매인 2만4702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에서 1만2904대를, 기아는 1만1798대 판매했는데 기아가 친환경차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판매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66.0% 하락한 16대를 판매했고, 전기차는 9.8% 늘어난 6814대를 팔았다.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125.09% 늘어난 1만7872대를 팔았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2067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5140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2418대 판매되는 등 각각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투싼 하이브리드도 3306대로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미국 실적에 대해 높아진 위상과 품질로 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제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내에서 토요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더욱이 타이거 우즈의 제네시스 GV70 사고 이후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역시 "미국 시장에서 내구성 문제 뿐 아니라 제네시스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잘 팔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성장이 둔화된 것은 IRA의 여파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보조금을 못 받았는데 테슬라의 모델 3나 폭스바겐의 ID.4는 받지 않나. 여기에 테슬라가 경쟁 모델인 모델 3의 가격을 낮춰 차이가 더 커졌다"라며 "현대차그룹의 주력 차종이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상황에서 보조금의 영향으로 주력 전기차의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IRA 보조금 제외 이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리스나 플릿(택시·렌터카)를 크게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연말 5% 정도였던 리스 및 플릿 비중을 2사분기에 해당하는 4월에는 35% 수준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조지아주의 전기차 및 배터리 합작 공장에 속도를 내는 한편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 70의 배터리를 중국산에서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현대차그룹의 IRA 대책에 대해 호평했다. 김필수 교수는 "방법은 상용 리스 차량을 늘리는 것이고 GV70은 배터리 광물을 국산으로 바꿔야하며, 결국 조지아주 전용공장을 당겨야 한다"라며 "이같은 면에서 현대차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호근 교수는 "IRA 세부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에 현대차가 좀 더 예외규정을 확대했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리스 차량의 판매 증대, 고소득자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펴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다만 반도체 부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을 경우 현대차가 토요타 등에 비해 동일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잠시 주춤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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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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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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