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컨콜] 홍은택 카카오 대표 "AI 기술 활용 버티컬 서비스 곧 출시...헬스케어는 글로벌 확장"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09:26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14:18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올해 인공지능(AI) 및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KoGPT 2.0'을 하반기 중 선보이고, 구글 클라우드·덱스콤·아이센스 등과 글로벌 혈당 관리 솔루션 판매에 나선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산업은 매일 새로운 모델과 서비스가 나오는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카카오가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경험을 통해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동시에 서비스 측면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 접점을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여 카카오브레인에서는 주도적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카카오는 내외부의 AI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는 전략을 전개하면서 급변하는 AI 산업에서의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이어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중으로 파라미터와 데이터 토큰의 규모가 확장된 KoGPT 2.0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이미지 상승 파운데이션 모델로는 5월 중 업그레이드된 칼로 2.0을 선보이면서 이미지와 언어를 아우르는 멀티모델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버티컬 영역에서도 의료 영상 기반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인 AI 캐드의 웹 데모 서비스를 3분기에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관련해서는 "B2B와 B2C 영역에서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런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B2B 영역에서는 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와 의무 기록들을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하여 연구기관이나 헬스케어 기업이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을 이번 분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B2C 영역에서는 당뇨병 환자 또는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된 데이터와 라이프 로그를 AI로 분석하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제한과 같은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4분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헬스케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당뇨 유병률의 감소를 통해 의료비용을 포함한 사회적 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 지난주 카카오헬스케어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한미 디지털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서 다양한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MOU와 주요 계약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구글 클라우드와는 B2B 사업 영역에서 개별 기관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지 않고 AI를 학습하는 연합 학습을 활용해 솔루션 개발 협력을 할 예정이다. B2C에서는 연속 혈당 측정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인 미국의 덱스콤과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한 아이센스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혈당 관리 솔루션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