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80억원을 들여 100t급 친환경 항로표지선을 건조한다.
27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되는 항로표지선은 등대 등 항로표지 시설의 점검·정비와 장애발생 시 긴급복구를 위한 전용 선박으로, 해상교통안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강원권역에 신규로 도입하게 된다.

그동안 해상에 있는 항로표지의 경우 어선을 임차하거나 다른 관공선 협조를 받아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체계적 점검·정비와 더불어 등화 소등과 같은 긴급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항포표지선은 세계적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저탄소·친환경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으며 저속 및 근거리운항 입·출항 시 전기모터를 구동한다.총 길이 36m, 폭 6.4m, 승선인원 18명, 최대속력은 16노트(30km/h)의 알루미늄 선박이며 지난해 11월 설계를 마쳤고 이달 건조에 착수해 내년 8월 취항할 계획이다.
동해해수청 김동식 항로표지과장은 "강원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해양사고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하여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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