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공격적 가격 인하에 테슬라 '모델Y' 내연차보다 저렴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15:03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15: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공격적인 가격 인하 마케팅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내연자동차보다 저렴해졌다고 미 경제매체 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형 미국 판매가는 4만6990달러(약 6240만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 약 4만2500달러에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달 미국 내 판매된 신차 평균 가격보다 5200달러 저렴한 가격이다.

테슬라 세단 '모델3'도 내연차 보다 저렴하다. 모델3 후륜구동 시작가는 3만9990달러이고, 3750달러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테슬라 [사진=블룸버그]

한때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통했던 테슬라 차 가격이 이토록 떨어진 것은 업체가 올해 들어 6차례 할인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18일에 미국 내 판매 가격을 또 인하해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 모델Y 가격은 연초 대비 20%, 모델3는 11% 저렴해졌다.

테슬라의 저가 마케팅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신차 수요 둔화 속 업계와의 경쟁에서 '넘버 1'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려는 전략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지금은 테슬라 자동차 가격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동차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독일 컨설팅사 베릴스의 마틴 프렌치는 "사람들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두 가지는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소다. 그런데 테슬라는 가격을 인하했고 '슈퍼차저' 충전소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제대로 '한 방' 날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세액공제 대상이 아닌 프리미엄 차종 모델 S와 X 구매 고객에 한해 1만 마일(1만6000km) 무상 충전 크레딧을 제공 중이다.

테슬라 차량은 내년에 더욱 저렴해질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달 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차량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월가에서는 지난해 가격의 반값인 2만5000달러선에 테슬라 차를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전기차 대전환 시기에 자동차 업계의 가격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CNBC방송은 "자동차 업계는 저가 전기차를 고민하고 있다"며 가장 먼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스테파니 브린리는 "이제 갖 운전을 시작한 사람들의 입문용 차량을 생각해보라. 전기차는 많은 이들에게 입문차량이 될 것이다. 특별한 기능과 옵션 없이도 가격이 저렴한 차가 '인생 첫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큰 할인폭에 테슬라가 당장 판매량을 올릴 순 있어도 단기적으로는 마진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1년 전 19.2%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반값 자동차 출시를 위한 생산라인을 가동하기만 한다면 마진은 금방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베릴스의 프렌치 연구원은 "지금은 마진에 타격이 있겠지만 테슬라는 세계적인 기록을 깨는 마진으로 회귀할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