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용호 "호남 의원인 제가 행복해야 국민의힘도 행복합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북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좀 더 중도적이고 실사적으로 가야"
"'인사가 만사'…인사에서 호남 지역 배려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당에서 유일한 호남 의원인 제가 행복해야 국민의힘도 행복한 것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호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용호 의원의 말이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당선된 후 대선을 앞둔 지난 2021년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만나 "당이 좀 더 중도적이고 실사구시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며 "당이 국민을 통합하는 데 호남 의원인 제가 조금씩 이야기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당의 서진 정책과 관련해 "무작정 방문한다고 서진 정책이 되는 건 아니다"며 "무엇보다 인사에 있어서 호남을 배려해야 하는데 현 정부가 1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인사에 있어서 호남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당이 너무 일사불란한 건 좋지 않다"며 "전당대회 후 새 지도부가 들어서고 나서 비교적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최근 5.18 관련 발언을 비롯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이른바 '극우' 행보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집권당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을 통합하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이 됐다"며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2023.03.27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 의원과 일문일답.

▲ 최근 '아이 셋 병역면제', '주 69시간', 한일 정상회담 등 여러 논란이 있었다. 당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

당이 너무 일사불란한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당은 조금은 살아 있어야 한다. 전당대회 후 새 지도부가 들어서고 나서 비교적 한 목소리를 낸다는 건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국민의 목소리는 다양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선 당도 조금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이 이뤄지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원래 전당대회가 끝나면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오르는 컨벤션 효과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전혀 없어서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로 안다. 앞으로는 우리 당이 말로만 국민을 보고 간다고 할 게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을 보고 가는 정치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출산 대책부터 근로 시간 대책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는데 우리가 어떤 정책을 발표하고 끌어갈 때 그 정책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의 세심한 목소리를 듣고 결정해야 한다. 공급자의 선의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대책을 내놓으면 전혀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역구인 호남은 주요한 쌀 생산지다. 최근 양곡관리법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

그동안 정부가 행정적 재량권을 가지고 쌀 의무격리를 하게 돼 있었는데 그걸 제대로 이행 안 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에 그 부분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갑자기 쌀값이 떨어졌다. 그러면서 민주당 쪽에서 강제 격리해야 한다며 들고나온 법인데 취지는 이해하지만 법이라는 게 경직되게 규정하면 안 된다. 가령 임대차 3법이 세입자 보호를 위해 통과됐지만 그 외에 엄청난 부작용이 있던 것처럼 양곡관리법도 어떤 후유증이 올지 모른다. 정부가 탄력성을 가지고 법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쌀값을 조정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재량권으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이른바 '극우' 발언이 연일 논란인데 당의 유일한 호남 의원으로서 어떻게 바라보는지

우리 당은 집권여당이고 윤 대통령도 대한민국을 통합하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이 되신 분이다. 대통령은 특정 지역의 대통령이 아닌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다. 이번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종교단체 등에서 한 발언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아주 무게감 있게 한 말은 아닐 수 있지만 지도부로서 좀 더 신중한 처신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2023.03.27 pangbin@newspim.com

▲김기현 당대표가 지난주 전북 전주를 찾는 등의 행보를 두고 서진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는지

무작정 방문한다고 서진 정책이 되는 건 아니고 무슨 메시지를 전달했느냐가 중요하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줘야 한다. 5.18이 얼마 안 남았는데 5·18 때 우르르 가서 묵념한다고 서진 정책이 되는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우리 당이 지역을 초월해서 모든 국민을 통합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의지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인사에 있어서 호남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데, 지금 현 정부가 1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인사에 있어서 호남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것 같다. 인사는 만사다. 모든 건 인사를 가지고 판단하는데 그런 부분은 안타깝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김학용·윤재옥 의원의 2파전 구도로 정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경험자로서 이들 후보에 대해 평가한다면

김학용·윤재옥 두 의원 모두 굉장한 장점을 갖고 있다. 김학용 의원은 4선이면서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라는 강점이 있다. 친화력에서도 남다른 강점을 지닌 것 같다. 윤재옥 의원은 우리 당의 텃밭인 TK쪽이고 지난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전략적인 생각이나 치밀함을 지니고 있고, 신중한 사람이라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이 어떤 사람을 선택할진 모르겠지만 다른 의원들도 고심을 많이 할 것 같다.

이제까지 선거에선 '친윤' 논란이 있었는데 원내대표 선거에선 아직 그런 기류는 안 읽힌다. 두 사람 다 윤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윤이라고 할 수 있고 각각 장점이 있는 사람들이라 어떤 사람을 택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대선 당시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하면서 대선 승리에 공헌한 측면이 있는데다 당에서는 유일한 호남 의원이라는 독특한 지위를 지닌 것 같다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호남 의원인 제가 행복해야 국민의힘도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불편하다면 국민의힘은 잘 못 가는 것이다. 우리 당은 좀 더 실사구시적이고 중도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으로 제가 조금씩 이야기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내년 총선에서 당이 승리하려면

모든 선거가 마찬가지인데 중도적인 사람을 어떻게 우군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영남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국민의힘을 찍을 것이고 호남은 변함없이 민주당을 찍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승부는 수도권에서 나온다. 수도권 중에서도 중도적인 사람의 마음을 누가 얻느냐의 문제다. 그런데 집토끼만 생각한다면 민주당의 개딸들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 당이 점점 고립될 것이고 어려워질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2023.03.27 pangbin@newspim.com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