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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는 전화위복' 中코로나후 첫 대형포럼, 이재용회장 中고위층 면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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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신냉전기 경협미래, 기회협력 모색
5%내외 성장 무난, 장기안목 중국 투자 할때
미중 블록화 경쟁속 삼성 中반도체 사업 관심
중국 측 삼성전자 끌어안기, 각별한 예우 전망
애플 팀 쿡, 중국 희망공정 농촌 교육 기부 확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발전포럼)이 3일간 일정으로 25일 베이징 시청구 댜오위타이(釣魚台, 조어대) 국빈관에서 시작됐다.

2023년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국제 오프라인 포럼으로 올해 주제는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이다.

발전포럼은 25일 경제 서밋, 26일과 27일 전체회의 순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산업체인 공급망과 내수확대, 디지털과 실물경제 융합, 녹색발전및 금융 리스크 완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25일 발전포럼  첫 행사인 경제 서밋은  '2023년 글로벌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댜오위타이 14호각 건물에서 열렸으며 부장(장관)급인 한원슈(韩文秀)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일상업무 부주임이 개막 연설을 했다. 

한원슈 부주임은 경제 서밋 개막 연설에서 글로벌 각국이 국제 기구를 통한 협력과 다변주의를 통해 상생의 모멘텀을 살려나가야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포럼이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및 기회와 협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발전포럼에서 한원슈(韩文秀) 중국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일상업무 부주임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2023년 3월 25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3.25 chk@newspim.com

한 부주임은 "중국은 올해 '5%내외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뒤 "외부의 억제와 탄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환영하며 외국 기업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국 시장을 일궈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미중 패권 경쟁, 블록화 경제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국제 규모 대형 포럼이어서 중국 안팎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글로벌 기업 CEO들은 이번 포럼에서 위드코로나 리오프닝 이후 새로운 중국 트렌드를 파악하고 시장 전략을 모색한다.

25일 발전 포럼의 경제 서밋 행사에선 미국의 팀 쿡 애플 CEO가 댜오위타이 6호각에서 열린 '함께 미래를 향해' 세션에 참석, '기술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중국 희망공정(농촌 학교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1억 위안(약 189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기술 혁신시대를 맞아 아이들의 컴퓨터 코딩 및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께 고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쿡  CEO는 이날 30분 정도 발표및 토론을 가진 뒤 9시 40분 쯤 자리를 떴다. 

애플은 2022년 '애플 14'를 출시하면서 저가 모델에 중국의 창장메모리(长江存储, YTMC)가 생산한 낸드플레시를 장착한다고 발표한뒤 중국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이 계획은 나중에 미국 정부 제재로 무산됐지만 중국 마케팅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한편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열린 이번 발전포럼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의 직간접적 당사자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참석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반도체법 가드레일이 발표된 직후의 중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모았다. 이 회장이 중국을 찾은 것은 2020년 시안 방문 이후 처음이며 베이징 방문은 2015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팀 쿡 애플 CEO가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2023년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의 '함께 미래로' 세션에 참석,  '기술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뒤 회의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23년 3월 25일 뉴스핌 통신사촬영. 2023.03.25 chk@newspim.com

 

중국 현지 재계 전문가는 미중 반도체 전쟁의 와중에서 시안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중국 행보가 특히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이 회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극진한 예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이재용 회장이 리창 중국 신임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가질 것이라며 결과가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겠지만 중국측은 한국의 삼성을 끌어안기 위해 다양한 유화책을 제시하고 방중길에 오른 이재용 회장을 어느때 보다 각별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애플 팀 쿡 CEO와는 달리 25일 오전 경제 서밋과 별도의 세션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 회장이 23일 베이징에 왔으며 비공개로 중국 고위 지도층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중길에 시안 반도체 공장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열리는 발전포럼 전체회의에서는 2023년 3월 양회에서 선임된 중국 허리펑 상무 부총리가 참석해 전체 회의 개막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 27일 폐막식 회의에서는 신임 리창 총리가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은 2000년 창설됐으며 중국의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포럼은 중국 정부 기구인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센터)이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한다. 2020년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2021년까지 2년동안 온라인으로 열렸고 , 2022년에는 포럼이 열리지 않았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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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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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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