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바이오헬스 수출 총력…바이오백신펀드 1조 조성

기사입력 : 2023년03월24일 08:49

최종수정 : 2023년03월24일 09:06

올 상반기 5000억·2025년까지 1조 지원
신약개발사업에 2030년까지 2.2조 투입
2025년 연간 5000명 전문인력 양성 목표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또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체외진단기기 분야 수출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국제조달 참가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획득, 기술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 바이오백신펀드 1조 조성…2030년까지 국가신약개발 2.2조 투입

정부는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역량 강화로 글로벌 우위 선점에 나선다.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5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2025년 1조원까지 덩치를 키우고 성과분석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블로버스터급 혁신 신약 2개, 수출 2배 달성 등을 통한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을 목표로 총력 지원에 나선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03.24 kh99@newspim.com

우수한 혁신신약 창출·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혁신신약 창출을 위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 바이오벤처와 해외 제약사 등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해외 인허가 등록, 실사 자문 등을 위한 전략컨설팅을 지원해 글로벌 혁신 신약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수요대응·품질확보를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전문 생산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K-NIBRT)와 바이오의약품생산전문인략양성센터는 2025년 개소 시 각각 연 2000명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안동, 화순의 백신 특화전문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실습시설 2개소는 2026년 공식 개소시 연 600명 양성이 가능하다.

◆ 수출 원스톱 종합체계 구축…컨설팅 통해 벤처 생산 시설 고도화

국산 의약품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공공 조달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세계보건기구·국제연합 등 주요 국제기구의 보건의료 국제입찰 시장 규모는 약 54억 달러다. 미국 헬스케어유통연합은 미국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한다.

정부가 블로버스터급 혁신 신약 2개, 수출 2배 달성 등을 통한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을 목표로 총력 지원에 나선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03.24 kh99@newspim.com

또 현재 20개인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기업을 내년까지 30개로 늘린다. 유럽 현지 진출거점 신규 구축·주요 제약박람회 참가 지원 등으로 현지 파트너사 발굴·기술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수출장벽 완화를 위한 정부 간 협력(G2G)·규제 대응 역량도 제고한다. 미국 행정명령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외교채널을 통한 정책·시장 동향파악·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수출 의약품 GMP 상호인정 국가에 싱가포르를 추가하기로 했다.

수출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제약바이오 수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현지 해외 제약전문가의 전문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벤처 제약기업 생산시설의 고도화도 유도하며 글로벌 규제·산업동향 정보제공 등을 통해 전주기 수출지원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도 2022년 대비 올해 수출 증가가 전망되는 미래 성장형 핵심 산업"이라며 "수출 여건의 악화가 예상되지만 코로나 19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출 확대에 바이오헬스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책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 체감도 높은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