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깜빡 속을뻔"…교묘한 개인정보 도용 수법에 이커머스 보안 '주의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이디·비번 알아내 다른 사이트 무작위 대입
결제해 둔 문화상품권 도난 당하는 등 피해 속출
인증 단계 추가하고, 임의 조치 약관 만들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직장인 A씨는 지난달 해외에서 네이버 로그인이 감지됐다는 메일을 받고 '직접 로그인한 게 아니면 클릭하라'고 써있는 버튼을 눌렀다. 버튼으로 연결된 사이트는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 실제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와 동일한 사이트 모습에 별 의심 없이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려던 A씨는 재차 발진자 메일주소를 확인한 덕에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개인정보 도용 목적으로 온 메일(왼쪽)과 해당 메일와 연결된 링크를 타고 들어갔을 때 뜬 네이버 로그인 화면.[사진=독자 제공]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신자 메일주소를 다시 확인해보니 'NAVER'가 아닌 'NAVRE'로 젹혀있었다"며 "깜빡 속아 그대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면 그대로 정보가 다 유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개인정보 도용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보안 강화에 나섰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여러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하나로 통일해 쓰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은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한 번 도용되고 나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지난 1월 지마켓에서 발생한 문화상품권 무단 사용도 이와 같이 한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이를 다른 사이트에 무작위로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무차별 대입)' 공격으로 인한 피해였다.

도용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지마켓에 로그인해 이용자가 결제해두고 사용하지 않은 문화상품권의 핀(PIN)번호를 알아내 무단으로 결제한 것이다.

이에 지마켓은 도용당한 문화상품권 피해금액 전부를 스마일캐시로 보상하고, 문화상품권의 핀번호를 확인할 때 본인인증을 하도록 인증 단계를 추가했다.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지마켓 피해 이후 다른 오픈마켓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11번가도 상품권 주문내역에 상품권 핀번호가 안보이도록 조치하고 조회하려면 2차 인증 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위메프는 해킹 및 이상 행위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쿠팡은 지난달 17일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외부에 누출됐다고 의심되는 경우 쿠팡이 계정 잠금 등 임의로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 이용약관을 개정했다.

또 스미싱(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 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법도 안내 중이다. 최근 쿠팡 로켓배송 기사를 사칭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 첨부된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쿠팡은 대표 연락처가 아닌 번호로 연락이 가는 경우는 없고, 첨부된 링크는 클릭하지 말라는 식으로 피해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며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 도용이나 유출 시 피해가 큰 이커머스업계의 보안 강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법안이 시행되면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게 매출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최근 교묘한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기업의 보안강화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비밀번호를 사이트별로 다르게 하고, 자주 변경할 것을 안내하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