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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가족에 한시적 서울광장 분향소 제안...항구적 추모공간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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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5일까지 유가족 공동으로 희생자 추모
분향소 운영 종료 후 항구적 추모공간 설치 논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서울광장 분향소를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한시적으로 공동 운영할 것으로 제안했다. 유가족이 동의할 경우 4월 분향소 운영 종료 후 항구적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7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번 제안의 주요 골자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 분향소 공동 운영 ▲분향소 운영 종료 후 임시 추모공간 마련 ▲항구적 추모공간 마련 위한 추가 논의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제시한 이태원 참사 분향소 자진 철거 시한이 사흘 지난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3.02.18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서울시 입장문 전문이다.

이태원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 여러분. 그 날의 아픔과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 하시는 부상자와 그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는 참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합법적 추모공간 설치와 치유를 위해 그동안 유가족 및 대리인과 정기적인 소통을 해왔습니다.

소통의 과정은 이견도 있었지만 진솔한 자세로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함께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진심과 바램을 담아 시민과 유가족이 함께하는 이태원 참사 추모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난 2월 5일 서울광장 추모공간에서 유가족협의회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59명 희생자 분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두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4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5일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4월 5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 분향소는 모든 희생자 분들을 한분 한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와 유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며 이번 참사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와 치유도 함께할 것입니다.

희생 최소화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셨던 소방관과 의료진, 참사 이후 많은 고통을 감내해오신 이태원 상인분들, 지금도 유가족을 위로하고 계시는 봉사자분들, 그리고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해오신 모든 시민 여러분.

4월 1일부터 모두가 공감하는 서울광장의 분향소에서 한마음으로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분들의 마음 속 상처와 아픔들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둘째, 4월 분향소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유가족 분들과 정부, 그리고 서울시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청 인근 찾아오기 편리한 곳에 유가족분들을 위한 임시 추모공간 및 소통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시작할 것입니다.

정부도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소통, 특히 추모공간 설치 등을 위해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서울시도 정부와 함께 유가족 여러분들과 소통하여 공식적인 추모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는 우리의 마음에 지우기 힘든 아픈 상처로 남겠지만, 이를 계기로 '안전한 서울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힘을 모아 함께 만드는 것이 희생자분들에 대한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여러분, 이제 이 아픔을 치유하고 따뜻한 봄날을 다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3년 3월 7일
서울특별시 대변인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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