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영농상속공제 적용기간 2년→8년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1:07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1:07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 수정
특수관계인, 경제적 연관있는 생부·생모 한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앞으로 영농상속공제를 적용받으려면 영농을 물려주는 피상속인이 8년 전부터 직접 영농(농업, 임업, 어업)에 종사해야 한다.

또 청년도약계좌 과세특례를 적용받는 투자자산은 내국법인이 발행한 회사채, 국채 및 지방채까지 다양화된다. 

세법상 특수관계인 범위는 경제적 연관관계가 있는 혼외 출생자의 생부·생모로 한정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세제개편 시행령 개정 수정안'을 21일 발표했다. 수정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주 공포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우선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영농상속공제 적용 기간이 기존 2년에서 8년으로 늘어난다. 당초 시행령 개정안에는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8년으로 줄였다. 즉 피상속인이 상속개시일 8년 전부터 영농에 사용한 자산이어야 영농상속공제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영농상속공제는 일정 요건을 갖춘 농업·임업·어업인이 피상속인으로부터 농지, 초지, 산림지, 어선, 어업권 등을 상속받는 경우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법률에서 정한 금액을 공제하는 제도다. 공제한도는 최대 20억원이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으로 청년도약계좌 과세특례(이자·배당소득 비과세) 적용을 받는 투자자산이 내국법인이 발행한 회사채, 국채 및 지방채까지 늘어난다. 기존에는 예·적금, 펀드, 상장주식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해외자회사 요건을 명확히하고, 해외손회사 요건은 완화했다. 

우선 해외자회사 배당금 익금불산입 적용을 받는 해외자회사는 지분율 10% 이상, 배당기준일 현재 6개월 이상 보유한 경우로 한정한다. 여기에 6개월 보유기간 계산 시 적격 구조조정(합병·분할·현물출자)으로 해외자회사 주식을 승계받은 경우는 승계받기 전 법인의 취득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또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를 적용받는 해외손회사는 지분율 10% 이상, 배당기준일 현재 6개월 이상 보유한 경우로 맞춘다. 

국세기본법 시행령 개정으로 세법상 특수관계인으로 인정받는 친족범위도 합리화했다. 앞선 시행령 개정에서 혼외 출생자의 생부·생모를 특수관계인에 포함시켰는데, 출생자와 경제적 연관관계가 있는 생부·생모로 한정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