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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재난안전 선제적 안전관리 추진…1조5726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12:14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2:14

재난안전 컨트롤타워…협업기반 상황관리 재난대응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내놨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1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민안전본부 2023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선제적 예방, 신속한 대응, 생활속 안전, 미래위험 대비를 골자로 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먼저, 해일침수 및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년 대비 20% 정도 증액된 2377억원을 투입하는데 이는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재해예방사업은 풍수해생활권 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우수저류시설 등 5개 분야로 추진한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가운데)이 1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민안전본부 2023년 주요업무계획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2.16

올해는 4곳(창원 신촌지구, 사천 구암지구, 남해 창선지구, 하동 잔너리지구)이 신규로 선정되었으며, 기존 사업지와 합쳐 총 15곳에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전국적인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의 침수 방지를 위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2~4월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비롯한 시기별 정기점검(6회, 305곳)과 승강기, 어린이놀이시설 등 시설물 특성에 따른 수시점검(7회, 288곳)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축제 등 옥외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로 다중밀집 사고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로 했다.

도‧소방‧경찰의 종합상황관리를 통한 신속한 재난대응에 나선다. 도는 재난대응기관의 핵심인 행정은 물론 소방과 경찰까지 합동상황관리를 하고, 기관별로 관리되던 CCTV 외에도 소방‧경찰의 현장영상까지 통합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재난상황시 신속하게 초동 대처한다.

지능형 CCTV를 올해 전 시군에 316곳에 추가 설치하고, 이를 재난안전 컨트롤타워가 통합 관제한다.

안전문화 확산 및 중대재해 예방을 통한 생활 속 안전수준도 향상시킨다.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법 등 체험위주의 도민안전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안전신문고 홍보를 강화해 자발적 신고를 통한 도민 안전의식을 고취해 나간다.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국토안전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건축현장과 도로‧터널 등에 대한 합동점검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18개 시군과 '중대재해 예방 도-시군 원팀 사무국'을 운영해 재해‧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공동 매뉴얼 작성 및 합동점검 등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주체별 재해예방 역량교육도 추진한다. 사업주를 대상으로 '도민 중대재해 예방학교'를 온오프라인 교육, 근로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상현실(VR) 산업재해 예방 체험교육', 사회 첫발을 내딛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는 '예비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교육'사업을 시행해 학교에 강사 파견을 추진한다.

다양한 유형의 미래위험 대비에 대처능력도 강화한다.

미세먼지 및 해양선박 사고 등 주요 사회재난 10종에 대한 초기대응 매뉴얼을 세밀하게 보강하고, 유형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재난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건축물 붕괴를 가정한 지진복합재난, 11월에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도상훈련을 실시해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연안침수 위험지도 작성 및 시뮬레이션 개발' 등 재난안전 연구·개발(R&D)과제도 적극 발굴해 정부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재난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한 육성 대책도 추진한다.

이달초 경남도 재난안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재난안전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업들의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참가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유치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인증체계 마련에 이어 판로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민을 위한 최상의 복지는 안전"이라며 "안전만큼은 확신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예방과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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