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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1만원'의 한계...지주사 디지털손보사 나란히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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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순손실 702억원·신한EZ손보 105억원
대형사 대비 초라한 성적…보험료 낮고 기간 짧아
장기보험 2600억원 판매한 하나손보 흑자 기대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지주계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은 나란히 적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손보사들이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을 내려면 결국 장기보험에 손을 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해 3분기까지 2600억원 규모의 장기보험을 판매한 하나손해보험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CI=각 사]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디지털 손보사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연간 7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전년도에는 사옥 매각 효과로 207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일회성 비용 효과가 사라지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하나손보는 전신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되며 출범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했고, 법인세가 늘어나면서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손보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5%로,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손해율 구간(70~80%)을 크게 뛰어넘었다.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4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80% 초반대를 기록해 하나손보의 손해율이 더욱 두드러졌다.

신한지주의 디지털 손보사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해 총 105억원의 적자를 냈다. 신한EZ손보는 지난해 6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에서 합병 출범해 실적 자료가 3분기와 4분기밖에 없는데, 출범 시기였던 3분기 적자는 29억원이었으나 4분기에는 76억원의 적자를 내 규모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카카오손해보험도 구체적인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는 445억원인데, 카카오손보,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27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손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합쳐서 72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손보 등 자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연결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형 손보사들은 일제히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5대 손보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2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했다. 

반면, 디지털 손보사는 보험상품을 직접 개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판매하는데,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판매되는데다 보험료가 1만원 안팎이고 가입 기간이 짧아 수익성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된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 판매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전체 판매 채널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은 높지 않다"며 "게다가 소액 및 단기보험 중심의 판매가 이뤄져 보험사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디지털 손보사들이 매년 이어지는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보장성보험 등 장기보험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출범 이후 장기보험 확대에 속도를 냈던 하나손보의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하나손보의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2648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한EZ손보(BNP파리바카디프손보 포함)는 8억9300만원으로 나타났고, 캐롯손해보험의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10월에도 '무배당 하나 Up-Grade 건강보험'의 보장을 강화해 출시한 바 있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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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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