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최종금리 5.4%까지 인상 필요성 시사

기사입력 : 2023년02월08일 01:16

최종수정 : 2023년02월08일 01:16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고용 너무 강력, 금리 인상 늦출 이유 없어"
애틀랜타 연은총재 "0.5%포인트 인상도 고려해야"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에서 1월에도 고용 호조가 이어지며 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다시 높아진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당국자들이 기준금리를 지난 12월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금리 인상 상치)보다 높여야 할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월 폭발적인 고용 증가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증거라며 최종 금리가 연준의 전망치보다도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고용 너무 강력, 금리 인상 늦출 이유 없어"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한 총재는 "금리를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천장(상한선)이 생기도록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에  통화 정책의 효과가 경제에 나타나도록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월 고용(비농업 일자리 51만7000개 증가)은 예상을 세 배 가까이 웃돌 정도로 강력했으며, 실업률은 3.4%로 194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6일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올해 1월 고용추세지수(ETI) 역시 118.74로 전달 수정치인 117.06에서 상승했다.

또 앞서 1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2월 미국에서 실업자 한 명당 구 인건수 비율은 1.9배로 2배에 가까운 상황이며, 1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4.4%(전년 동기 대비)로 연준의 2%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대폭 웃돌았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처럼 강력한 지표는 "고용시장에서 (연준의) 긴축의 흔적이 별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면서 "(긴축 정책이) 다소 효과는 있지만 아직까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직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이유가 없다면서, 앞으로 나올 지표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이 같은 총재의 발언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5.4%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가 5.1%(중간값)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 나갈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 애틀랜타 연은총재 "0.5%포인트 인상도 고려해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하루 전인 6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경제 상황이 좋다면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할 수도 있다며 최종 금리가 시장의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스틱 총재는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연준 간부들이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시 0.5%포인트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역시 카시카리 총재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준의 점도표 상의 5.1%보다 높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12월 점도표 [자료=블룸버그]

한편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지난주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률 둔화)'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고, 이를 시장에서는 비둘기적 스탠스로 해석하며 랠리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강력한 고용 지표로 랠리가 주춤해진 가운데, 이날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신호를 줄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