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월 주총 전자투표제가 '대세'...기업들, 비용절감·ESG경영 '일석이조'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5:27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10:16

LG엔솔 3월 주총 전자투표제 도입 결정
코로나19 여파 후 비대면 주총 확대
소액주주 의결권 확대 및 주주 권리 강화
주총장 대여 등 비용절감에 ESG강화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오는 3월 기업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비대면 전자투표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대기업 대부분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면서 비용절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LG엔솔의 올해 주주총회는 횟수로 3번째지만 사실상 처음 치러진다. 1회 주주총회는 창립총회였고, 2회 주주총회는 상장 이전인 전년도 12월 31일 주주명부 기준으로 이뤄져 LG화학이 단독 주주였기 때문이다.

LG엔솔은 "소액주주가 참여하는 첫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면서 "주요 그룹사와 마찬가지로 주주 친화 행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도 전사적으로 전자투표제를 채택했다. 지난 2020년 LG화학을 시작으로 2021년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이 줄줄이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PC·스마트폰)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온라인 투표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이후 주요 대기업들도 잇따라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자투표제를 채택한 국내 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1669개로, 지난 2020년 기업수는 1002개 보다 2년사이 40% 가량 늘었다. 현재 전체 상장사 85% 가량이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주주총회가 늘면서 기업들의 전자투표제 도입이 본격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입장에선 전자투표를 도입할 경우 큰 주총장을 대여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며 "여기에 전자투표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존중하는 등 ESG경영 기조와도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자투표제의 도입 실효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기업의 분할, 합병 등 특별결의가 필요한 주총 안건일 경우 전자투표 의무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이 물적분할이나 합병 등을 결정할때 등 정작 주요 안건에선 전자투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물적분할이나 합병·분할 같은 주요 안건에서 전자투표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주들의 전자투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