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0일 "사천은 산업단지, 대학과 연구기관 등 항공산업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고,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대한민국 우주 비전을 열어가는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후 사천시청을 방문해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우주항공기능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법령 개정과 함께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설립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고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사천시청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1.30 |
박 도지사는 지난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항공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사천을 다시 방문했다.
그는 "새로운 발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항공 관련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사천을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고, 위성제조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성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시켜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진주~사천 항공산업선 국가 철도망 구축과 사천 축동~진주 정촌간 도로개설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도의 지원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국가항공산업단지 사천지구를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도는 지난해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되면서 국가항공산단 사천지구에 위성제조혁신센터, 진주지구에 우주환경시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