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초당적 정치개혁' 출범식 참석..."선거제·개헌에 모든 것 걸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의원 119명 참여…30일 공식 출범
정진석 "정치개혁, 새로운 70년 위한 첫 과제"
이재명 "국민 주권의지 반영되는 정치체제 만들자"

[서울=뉴스핌] 고홍주 윤채영 기자 = 국회의원 120여명이 모여 선거제도 개혁과 헌법개정을 위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을 출범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은 의장 이전에 제 소명이기도 하다"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 참석해 "진정한 선거개혁, 정치개혁, 대한민국 개혁은 헌법 개정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본다"며 "올해는 큰 선거가 없다. 이 말은 선거 때문에 정치개혁 실패에 대한 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당적 정치개혁에 전사 힘을 모아 준다면 국회는 스스로 정한 기한 안에 선거제 개혁을 해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내년 총선이 갈등을 줄이고 표의 비례성을 높이는 더 나은 제도로 치러진다면 국민들이 그때부터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1.30 pangbin@newspim.com

특히 "어떤 분들은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왜 지금 개헌이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36년 전에 헌법이 만들어졌을 때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이었고 잘 봐줘야 중진국 정도였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제가 의장이 되어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전부 선진국 대접을 해준다. 선진국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인데 우리 헌정제도가, 정치권이 혹시 창의성이 꽃피는 나라를 발목잡고 있지는 않은가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K컬쳐는 이미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준이지만 헌법은 36년 전 중진국 헌법 그대로다. 이미 저 높은 수준의 최고 공부하는 학생에게 중학교 교복을 억지로 입으라고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임 국회의장들도 최우선 공약으로 개헌을 주장했는데, 실현되지 못한 이유는 정치권이 눈앞에 단기적인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제 밀릴 수 없다. 여러분들이 승자 독식 선거제도를 여야 합의로 개혁해낸다면 국민들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질 수 있고 이런 국민적 신뢰를 동력 삼아 개헌에 착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월까지 복수의 선거법 개정안 마련을 완료하면 3월 한 달간 국회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전원위원회를 매주 2회 이상 열어 국회방송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정 과정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 첨석해 있다. 2023.01.30 pangbin@newspim.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김 의장께서 당대한 시간표를 제시하셨는데, 집중토론과 국민참여, 신속결정 3대 원칙으로 3월 안에 선거제도 개편을 끝내고 개헌을 가자고 하셨다"며 "지난 70년간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를 모두 이뤄냈고 새로운 70년을 맞이하기 위해 정치개혁이라는 첫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거들었다.

이어 "하지만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하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지 모르니 국민들의 합의 수준이 높고 시급한 과제에만 집중하자"며 "이는 제 얘기가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할 때 한 얘기다. 오늘 출범식이 정치개혁, 정치회복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공동체의 더 나은 발전, 국민의 더 나은 삶일 것"이라며 "우리가 자주 말하는 대표성과 비례성이 제대로 보장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일은 정치인에게 주어진 중요 책무다. 국민의 주권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일에 김 의장과 정진석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만들어주시길 기대하고 저도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축사했다.

원내 제3당인 정의당을 이끌고 있는 이정미 대표는 "승자독식의 폐해를 인식하고 비례성, 대표성, 다양성 원칙만 합의한다면 길을 열지 못할 것도 없다"며 "전무 아니면 전부, 나 아니면 쓰러뜨려야 할 적이라고 갈등을 조정하고 협치해야 할 국회를 갈등으로 이끌어왔는데 이제 상대 정당을 짓밟아야 할 적이 아닌 언제든 민의를 위해 협력할 파트너로 인식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