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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FOMC '속도 조절' 본격화될까...LG엔솔 '오버행' 여부도 관심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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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실적발표 본격화...S-Oil·네이버 등 예정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 해제...화장품株 관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 국내외 증시 향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올해 첫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이 25bp(1bp=0.01%p)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금리 수준 및 금리 인하 단행 시점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도 눈에 띄는 증시 이벤트다.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은 총 792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4%에 해당돼 대량 매물 출회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새해 첫 FOMC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폭이 25bp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해 말 4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 12월 들어서야 50bp 인상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오후 기준 다가올 FOMC의 기준금리 인상폭은 25bp일 확률이 98.1%로 나타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패트릭 하커, 크리스토퍼 월러 등 연준 위원들이 향후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지지하고 구글, MS 등 빅테크 기업의 감원 발표로 고용 둔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미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이에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및 임금상승률의 추세적 둔화로 금리인상 중단 조건이 완성됐다는 점도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 전제 조건으로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성장률 둔화 지속 ▲임금상승 압력 완화 ▲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꼽았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FOMC 이후 발표된 인플레이션 및 임금 데이터가 다시 한 번 예상을 하회하면서 이미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금리인상 중단의 조건들에 부합하기 시작했다"며 "둔화 추세가 1~2개월 더 이어질 경우 금리인상 중단을 지지하는 의견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이번 FOMC의 금리인상폭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다'면서도 "최종금리수준과 금리인하 단행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존재한다. 이번 FOMC는 금융시장 참여자들과 연준 위원들이 단기 금리방향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하나 중기 금리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음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2.06.13 yunyun@newspim.com

지난 27일 증시 상장 1주년을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오버행(대량 매물 출회) 가능성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28일부터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가 풀리며 이날부터 거래 가능해진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전체 발행량의 3.4%에 해당한다. 최대주주 등 장기 보유 물량을 제외하면 유통 물량 기준으로는 23.1%에 해당한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50만6000원 수준이다. 공모가(30만원)보다 68% 이상 올라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주에 이어 주요 대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30일에는 삼성SDI와 삼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 GS건설 등이 영업 실적을 내놓고, 31일에는 삼성전자와 LG화학, LG생활건강, 현대제철 등이 실적 공시에 나설 전망이다.

내달 1일에는 SK하이닉스를 필두로 S-Oil과 아모레퍼시픽이, 3일에는 네이버와 DL이앤씨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밝힌다. 최근 깜짝 실적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10%대 급등한 만큼, 애플 역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날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분 해제된다.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된다.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소비가 줄었던 화장품 업종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작년 9월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전면 해제에 이어 올해 1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까지 결정돼 화장품 내수 수요를 진작할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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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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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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