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3] 개막 첫 날부터 이어진 대기행렬...'인산인해'

기사입력 : 2023년01월06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1월06일 18:19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막...10만명 방문 예상
부스마다 길게 늘어진 대기줄...1시간 대기는 기본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관련 업계 종사자라서 CES가 개막하자마자 보러 오려고 기다렸다. TV 신제품들도 기대되고 알지 못했던 기업들의 제품도 보고 싶다. 부스에 입장하려면 대기해야 하는데, 줄이 길어서 어떤 부스에 입장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CES 참여 소감과 관심 제품에 대한 질문에 미쯔비시에 다닌다는 한 외국인 관람객은 인터뷰에 응해주면서도 시선을 TV가 전시된 부스에서 떼지 못했다.

5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 내 CES 2023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6 catchmin@newspim.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됐던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가 5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진 이후 개최된 대형 행사라는 점 때문인지, 이날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두 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개막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자 업체별 부스엔 대기 행렬이 생기기 시작했다.

넓은 규모의 전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별로 입장 대기줄이 생기자 내부는 금세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 내 CES 2023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6 catchmin@newspim.com

전시장은 입구부터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2023년의 전자 산업 트렌드, 단순하게는 좋아하는 제품을 구경하러 왔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상기된 표정으로 부스를 찾아다녔다.

관람객들은 부스에서 새로운 기술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거나 시연할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며 환호했다. 기술과 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데 모이니 개막 하루전까지 '공사장' 느낌이었던 전시장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새로운 기술을 영상에 담아가기 위해 고성능 카메라를 들고 연신 영상을 찍는 관람객부터 마치 물건을 구매하러 백화점에 온 듯 이 제품 저 제품을 보여달라며 부탁하고 신중하게 구경하는 관람객까지 그 모습도 다양했다. 

5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 내 CES 2023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6 catchmin@newspim.com

국내 기업의 위상도 돋보였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3300여개 기업 중 국내 기업은 550여곳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CES 최대규모 부스를 맡았다. 가장 핵심 장소인 센트럴(중앙)홀로 입장하자마자 삼성전자의 큰 로고와 부스를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부스에 들어가보고자 줄을 섰는데, 한 외국인 관계자는 "거기가 아니라 세 바퀴 돌아 저 끝으로 가서 줄을 서야 한다"며 기자를 돌려보냈다.

언뜻 봐도 100여명은 훌쩍 넘는 인원이 삼성전자의 부스에 입장하기 위해 긴 대기시간을 마다않고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이외에 LG전자, SK 등 국내 주요 기업 전시관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많의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게 만들었다.

LG전자가 전시관 입구에 설치한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구조물이다. 올레드 지평선은 다양한 자연 경관을 보다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데, 화면이 바뀔 때마다 관람객들은 짧은 탄성을 자아냈다.

관람객들의 발길은 오후 4시가 넘어서도 이어졌다. 특히 체험존을 마련한 업체의 부스에선 꽤나 늦은 오후였음에도 대기줄이 계속해서 늘어났다.

CES 주관사인 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CES에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 속도라면 전망치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도 예상된다.

한편 전 세계 174개국, 31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 CES 2023은 5일(현지시간) 개막해 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