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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상현을 당대표로!"…박정희 생가에 모인 지지자 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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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신, 수도권으로 진격하고 나아가는 것"
"대통령 탄핵·당 위기 때 영남인과 함께 울었다"
"安, 수도권 전략 공감하지만 연대는 내키지 않아"

[구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상현을 당대표로', '당원은 원한다 윤상현을 당대표로', '지도자는 윤상현'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5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빼곡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차기 당대표 후보 출정식을 열었다. 평일 오후임에도 경찰 추산 약 5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윤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구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후보 출정식을 치른 가운데 '당대표는 윤상현'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2.01.05 ycy1486@newspim.com

윤 의원은 이날 첫 일정으로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영정 참배를 했다. 그는 생가 안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황두영 경북도의원 등과 만나 "박정희 정신과 혼을 일깨우기 위해 구미에 왔다"며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수도권으로 진격하고 나아가는 게 박정희 정신"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이 차담을 마치고 생가를 나서며 걷는 동안 앞뒤, 옆으로 수많은 지지자들이 에워쌌다. 그는 검은 양복 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한 채 단상에 올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혁명적 정신'을 강조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 무소속 생활을 청산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인 기소와 재판에서 벗어나 화끈한 정치를 하고 싶다"며 "국민의힘에 있는 고질적 병폐를 박정희 정신으로 일깨우고 상기시켜 혁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총선 당시 친박계의 공천학살 대가로 (우리는) 103석으로 줄고, 185석이라는 거대 야당을 출현시켰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친박계 공천학살 등으로 대한민국과 우리당 전체가 망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여의도 연구원 개편'을 병폐 해법으로 뽑았다. 그는 "여의도 연구원장은 과거 국회의원에 할당할 것이 아니라 당내 최고의 이념가를 영입해 국민의힘의 이념적 좌표를 찍어주고, 국민의힘 정책에 대한 이념적 토대를 제공해 당원 및 국회의원에게 이념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당대표 후보 보다도 영남인과 함께 해왔다"며 "여러분께서 손가락질하고 핍박 받을 때 누가 여러분 곁에 있었나.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이 쪼개지고 우리 우파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여러분과 울어줬나. 저 윤상현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후보 출정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1.05. ycy1486@newspim.com

연설을 마친 뒤 작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지지자의 싸인이 적힌 신발을 신고 발을 들어올리며 지지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윤 의원은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대표를 강조하며 구미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수도권 싸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낙동강 전선에 있지 않고 수도권에 진격하는 게 박정희 정신이다. 그래서 온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이 윤 의원 출정식에 축문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안 의원과 저는 수도권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한다. 본인이 직접 오셔서 축사하고 싶어했지만, 워낙 일정이 많아 축전으로 대신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안 의원과 저는 가까운 분이지만 인위적으로 연대하지는 않는다"며 "연대다 뭐다 하는 인위적이고 공학적인 건 잘 내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같은 날 권성동 의원은 국회에서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윤 의원은 이를 두고 "그분의 결단을 존중하고 더 큰 국민의힘을 만드는데 같은 동지가 될거란 인식엔 변함없다"면서도 "(불출마 이유를) 최측근의 우려를 가장 크게 주안점에 뒀는데, 최측근 우려하니까 생각나는 분이 있다. 대통령 최측근은 자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구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후보 출정식을 연 가운데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2022.01.05. ycy1486@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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