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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모든주택 중도금 대출 가능…GTX-A 동탄~수서 시범운행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7:19

국토부, 올해 5대 정책과제 추진 역량 집중
규제 정상화·공공분양주택 '뉴:홈' 공급…부동산 시장 연착륙 지원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미래 모빌리티 조기 안착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 전매제한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고 분양가 상한제 주택 등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가 폐지된다. 모든 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지며, 처분조건부로 청약 당첨된 1주택자에 부과되는 기존주택 처분의무도 폐지된다.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 걱정을 덜어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일정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올해 GTX-A 노선은 수서~동탄간 시스템 공사가 완료된 이후 시험운행을 진행하며, GTX-B노선과 GTX-C노선은 각각 내년 상반기,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과 성장의 대한민국, 국토교통부가 만들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3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완화 및 성장 인프라 확충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약자 복지 구현 ▲국민 편의와 미래산업기반인 교통혁신 실현 ▲민간 중심 국토교통산업 활력 제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등 5대 정책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집값 하락폭이 점점 더 커지면서 최장기 하락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 주(8월15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07%)보다 0.02%포인트 더 떨어진 -0.09%를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 모두 지역별로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초가 드디어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용산정비창 개발 발표 호재에 잠시 보합세로 올라섰던 용산도 다시 하락세로 선회했다. 이로써 서울 25개구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21일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2022.08.21 yooksa@newspim.com

◆지역 균형발전위한 규제완화와 인프라 확충·주택시장 규제 정상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지역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해제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권한을 대폭 확대한다. 주거와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 될 수 있도록 용도제한 등 기존 도시계획도 유연하게 개편한다.

원자력수소생산, 우주발사체 등 국가미래전략산업이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신규 국가산단을 지역 곳곳에 10개 이상 조성한다.

국토의 입체적 개발을 위해 경인 고속도로 지하화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조하(예타) 통과 등 사전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아울러 촘촘한 지역 교통망을 위해 지방 5대 광역철도 선도사업 예타 추진 등 신규 철도망을 지속 확충하고, 경전·전라·동해선에도 수서발 고속열차를 운행하는 등 고속열차 수혜지역도 적극 확대한다.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등 거점공항과 울릉·백령 등 도서공항도 차질없이 건설한다. 기존 지방공항은 올해 상반기 중 신규 국제노선 발굴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주택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해 과도한 규제도 되돌린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해제를 추진하고, 전매제한은 수도권 최대 3년, 비수도권 최대 1년으로 완화한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 등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는 폐지한다.

현행 12억원인 중도금대출 보증 분양가 상한기준과 특별공급 배정 분양가 상한기준도 폐지해 분양가와 관계없이 모든 주택에서 중도금 대출과 특공이 가능해진다. 처분조건부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에 부과되는 기존주택 처분의무도 폐지한다.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은 '뉴: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본격 공급에 착수한다. 지난해 12월말 2300가구 사전청약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는 서울 도심 등에 사전청약 7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임대주택은 품질을 한층 개선해 올해 총 10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임대차 시장 건전성 회복을 위해 전용 85㎡이하 아파트도 매입형 장기(10년) 임대등록을 허용해 양도세 중과배제 등 세제혜택 등을 부여한다.

GTX-A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GTX-A 시험운행 등 교통 혁신 실현…국토교통 산업 경쟁력 강화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들의 걱정을 덜어줄 GTX는 사업 일정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한다. GTX-A는 올해 하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부터 순차적 개통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하고 2025년 하반기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GTX-B는 내년 상반기 재정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GTX-C는 올해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착공한다. GTX 연장과 D·E·F 등 추가노선은 노선별 추진방안을 6월까지 수립해 임기 내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예타도 통과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통불편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광역버스 증차와 급행노선 도입 등 지구별 맞춤 대책을 수립하고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즉시 확충 가능한 수단부터 신속히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 철도·지하철·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연계·결제 가능한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오픈해 수요자 중심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민들의 대중교통 비용 부담 경강을 위해 알뜰교통카드 지속시행,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등을 도입한다.

완전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갖추고 실증비행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민간 중심의 국토교통산업 확력 제고를 위해 법과 원칙에 기반한 산업질서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올해 3월까지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건설업체의 벌떼입찰도 추적해 택지를 환수하는 등 엄단해 산업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운송 시장은 화물차주가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운임제를 포함해 지입제, 불법 다단계 등을 개선한다.

임기 내 연 500억달러 수주 달성을 위해 '원팀 코리아 진출'을 확대한다. 올해는 350억달러+α를 목표로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다. 인프라뿐 아니라 ICT·원전·방산 등 범정부 패키지 수출을 추진해 수익성 높은 투자개발형(PPP) 사업확대 등으로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건설산업은 금융안정망 구축 등 위기 대응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기획·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육성하고 항공산업은 국제선 단계적 회복과 저비용항공(LCC) 노선 다변화를 모색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교통안전 선진국 도약…건설현장 안전 강화

이달부터 우회전 신호등 도입 등 보행자 중심의 안전강화 조치와 판스프링 등 이탈 방지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위험요소별 예방조치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2400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철도는 안전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국가사무인 관제·선로 유지보수의 기능도 재정립한다.

수도권 도시철도는 혼잡도 완화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광역버스는 현재 135회에서 203회 운행으로 전세버스 확대, 2층 전기버스 확충과 좌석 예약제 확대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 버스 입석을 완전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은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이 중요한 구역에는 주차를 금지하고 화재 발생시 소화가 어려운 전기차 화재가 더 크게 번지지 않도록 지하주차장 화재방지 시설기준을 개선한다.

건설현장 사망자를 10%이상 감축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건설현장 안전사고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스마트 장비 보급을 확대 지원한다.

반지하 주택은 매입 후 용도변경 또는 재건축해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재해취약주택 거주 가구는 공공임대 등에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기존 7000가구에서 1만5000가구로 확대한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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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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