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프리즈, '2022 부산비엔날레'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0:33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0: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 역사와 정체성에 초점 맞추면서도 다양한 관점 어떻게 끌어내는지 정석 보여줘"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부산비엔날레가 영국의 현대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로부터 2022년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20일 <프리즈(Frieze)>가 소개한  '전 세계 Top10 전시(Top 10 Shows from Across the World in 2022)'에 2022부산비엔날레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영국과 유럽, 미주권을 제외하고 소개된 리스트에는 올해 개최된 국내외 비엔날레 중 부산비엔날레가 유일하며, 국내에서는 바라캇 컨템포러리 김성환 작가의 전시도 포함되었다.

프리즈는 2022부산비엔날레에 관한 이전 평론 중 일부를 인용해 "이번 비엔날레는 비엔날레와 같은 대형 전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다양한 관점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정석을 보여준다"며,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변형되었지만 여전히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닌 이미래 작가의 작품 <구멍이 많은 풍경: 영도 바다 피부>는 지역의 환경·인문·역사적 특색을 모두 담은 새로운 비엔날레 모델로 제시되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 관람 모습 _부산항 제1부두 [사진=부산비엔날레] 2022.12.27 digibobos@newspim.com

<프리즈(Frieze)>는 동시대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1991년 영국 런던에서 매튜 슬로토버(Matthew Slotover), 아만다 샤프(Amanda Sharp)와 톰 기들리(Tom Gidley)가 함께 창간한 매거진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런던·뉴욕·로스앤젤레스 그리고 한국의 서울 총 4곳에서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불리는 '프리즈' 아트 페어를 개최하고 있고, 런던의 중심부에서 운영되는 갤러리와 매거진의 편집자가 이끄는 토크 행사 등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아폴로(APOLLO)>와 <에스테티카(AESTHETICA)>,<아트리뷰(ArtReview)> 등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현대미술 전문지로 꼽힌다.

 ◆ <아트넷 뉴스(Artnet News)>, <아트포럼(Art Forum)>, <아트 잇(ART iT)> 등 세계 유수 전문지도 비중 있게 다뤄

<아트넷 뉴스(Artnet News)>의 비비엔 차우(Vivienne Chow)는 개막 직후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을 직접 찾아 "화려한 파티와 오프닝,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서울의 아트 페어들을 모두 방문했지만, 부산에 와서야 비로소 평온함을 되찾고 예술에 흠뻑 젖어 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훌륭한 네러티브를 형성한 부산비엔날레의 구성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비엔은 트위터 12만 팔로워를 보유한 저널리스트로, BBC와 영국의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아트 씨(Artsy)를 비롯해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등을 포함한 수십 개의 국제 매체에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아트포럼(Art Forum)>은 올해 부산비엔날레를 "도시 특유의 지역사를 초월하여 광범위한 초국가적 관심사를 모두 다루며 깊이 있고 우아하게 큐레이팅 된 전시"였다며, 언뜻 보기에 항구도시에서 바다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비엔날레를 구성하는 것이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올해 2022부산비엔날레는 국가의 역사와 가부장적 서사에 도전하는 작품들을 통해 진부함에서 벗어난 전시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 관람 모습 _부산현대미술관 [사진=부산비엔날레] 2022.12.27 digibobos@newspim.com

김해주 전시감독과의 인터뷰를 비중 있게 다루어 낸 <아트 잇(ART iT)>은 "현재 진행형인 초국가적 흐름 속에서 부산의 위치를 스마트하고 역동적이게 드러낸 전시 구성이었다"며 "기술 변화와 정보의 흐름 속에서 부산 지형을 '물결'이라는 이름으로 은유하여 참여작가들의 예술적 실천과 지역의 맥락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아트리뷰 아시아(ArtReview Asia)>의 편집장(마크 래폴트(Mark Rappolt))이 개막식에 직접 참여하였고, 오큘라(Ocula), 뉴욕커(New Yorker) 등에서 전시 리뷰와 함께 참가작가 오우암 등을 조명하는 기사가 발행되는 등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서사와 함께 웰 메이드 전시로써 세계 유수의 전문지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2022부산비엔날레는 《물결 위 우리(We, on the Rising Wave)》라는 주제로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항 제1부두, 영도 폐창고와 초량의 주택에서 개최되었다.  25개국 64팀 80명의 작가가 참가하여 239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138,562명이 다녀갔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